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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폐지와 관련해 특화된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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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은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자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경기도 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국정역사교과서 폐지에 대해서는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해 낸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3년은 혁신교육, 혁신학교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거대한 물줄기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의 출발이었다. 9시 등교, 상벌점제폐지, 꿈의학교, 경기꿈의대학, 야자로부터 학생들의 해방, 학교민주주의 확대 등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하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무엇보다 국정역사교과서가 폐지된 것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역사적인 일이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도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펼치겠다.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를 내실화하고 다양하고 특성화된 혁신교육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에서 대해서는 특성화된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특권과 특혜를 배제하고 누구나 자신의 상상력을 가지고 꿈과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학교의 차별은 근본적으로 사라져야 한다. 정부가 외고와 자사고의 설립 근거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삭제)한다면 일반고로 전환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된다”면서 “학교측과 협의하여 교과중점학교 등 특성화를 추진하여 나갈 계획이다. 재학 중인 학생과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현재의 자사고와 외고의 교육의 틀에서 교육혜택을 보장 할 것이다. 외고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해 차질이 없도록 그 준비과정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학교 안의 운동부를 지역사회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돌봄 사업의 경우도 사업의 주체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 활성화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