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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양성 조일리, 일죽 능국리에 물류단지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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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신문 |
작성일
: 2015-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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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조일리, 일죽 능국리에 물류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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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행위기준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피해 최소화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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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순 기자 |
| ▲ 양성면 조일리 일원에 추진되는 BMW 자동차 부품 전용 산업·유통형 물류단지 조성사업 위치도. ©안성시 제공 |
양성면 조일리와 일죽면 능국리에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안성시의회는 14일,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이 두 사업지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의회 의견 청취의 건을 최종 처리했다.
양성면 조일리 산9-1번지 일원 29만5125㎡에는 총 1180억원이 투입되는 독일 BMW 자동차 부품 전용 산업·유통형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2025년까지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 지난달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BMW RDC(부품보관센터)를 조성·운영하게 되는 개발사업은 1·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천시에 있던 물류센터가 확장 이전해오는 것으로, 1차 사업(약 5만㎡)은 2017년 말까지 이뤄진다.
이곳은 2013년 5월 이미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고시됐으나 사업자가 변경되면서 개발면적을 확대하는 계획안이 들어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사업대상지는 애초보다 1만8934㎡가 늘어난 규모로 유통용지 20만1995㎡(68.4%), 도로 등 기반시설용지 9만3130㎡(31.6%), 녹지용지 7만1480㎡(24.2%), 기타 수질오염방지 및 방재 시설 등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단지 내 도로계획은 대폭 수정됐다. 기존에는 중로 4개, 소로 3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었으나 국도 45번과 연결되는 중로 1개 노선(730m)만 반영됐다.
이번 변경안과 관련, 시의회는 ▲지구단위수립지침에서는 구역 내 도로율을 최소 8% 이상 확보토록 했으나 4.18%로 계획돼 있고, ▲건축물의 길이도 산지에서는 100m 이내, 그밖의 지역에서는 150m로 규정하고 있으나 그 이상으로 안이 마련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입지시설 특성상 건축계획의 불가피성 여부와 경관·환경·안전 등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산지 및 구릉지 하단부를 횡으로 가로막는 건물배치를 지양할 것과, ▲집중호우 시 예상되는 하천과 농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 내 공공시설용지는 가급적 투수성 포장재료를 이용하고, 빗물 저류조를 설치할 것도 주문했다.
일죽면 능국리 산34번지 일원 28만5090㎡에도 2017년까지 총 1250억원이 투입되는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부지는 2009년 동안성골프장(전 워터폴골프장) 조성사업이 추진됐다가 2011년에는 국제무역타운을 유치코자 했던 곳으로, 하지만 안성시는 국제무역타운 유치를 백지화했다. 이후 시행사 측은 하향추세에 접어든 골프장 조성계획을 접고 2013년, 주거·산업·물류시설을 도입하는 제안서를 접수했으나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실수요자 개발 등을 전제로 한 물류타운 조성이 타당하다는 자문을 얻으며 개발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지는 유통용지(물류시설 3개소, 지원시설 1개소) 17만1518㎡(60.2%), 도로와 오수처리시설(2개소) 등 공공시설용지 4만2749㎡(15%), 공원(2개소) 등 녹지용지 7만823㎡(24.8%) 등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진입도로 중로 1개 노선(1406m)이 개설된다. 지난 2월 안성시는 한국통합물류협회, 시행자 측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해당 사업지구에는 ㈜한익스프레스, 대화물류㈜, ㈜동부익스프레스 등 3개 물류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의회는 해당 부지에 ▲물류단지를 개발할 경우, 주변지역과 연계된 녹지축이 단절되고 대규모 임야 훼손으로 인한 산림기능 상실이 우려된다며, 신중하고 면밀한 입지선정 적정성 검토를 요구했다. 또 ▲사업대상지로 연결되는 지방도 329호선은 현재 경기도가 확포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물류단지와 도로의 준공 시점이 다를 때는 교통사고 위험과 혼잡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두 사업계획 모두 ▲대형화재에 대비해 단지 내 순환형 도로나 별도의 대안을 마련할 것과,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단지 조성 및 운영 시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도모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이번에 두 건의 개발사업 계획에 대한 의회 의견을 청취함에 따라 8월 중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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