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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안성시, 세 마리 토끼 잡으려다 시민 잡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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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뉴스24 |
작성일
: 2015-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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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세 마리 토끼 잡으려다 시민 잡는다!
금산회전교차로 혼잡가중 교통사고위험 더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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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가 진행중인 금산동 회전 교차로 ⓒ안성뉴스24 | 안성시가 교통사고, 혼잡, 미관개선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적으로 공사를 진행 중인 금산동 회전교차로가 보행자의 불편은 물론 오히려 교통사고 위험률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산교차로 설치사업은 연지동 161번지 일원(금산로터리)에 1억 8천 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5월 공사를 시작으로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금산교차로는 그동안 기형적 다지 형태로 통행우선권이 명확하지 않고 교차로 내 불법 노점 및 주·정차로 인해 교통 혼잡이 발생됐던 지점으로 최근 5년간 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물레이션을 통해 교통량과 흐름 상태를 분석해 회전교차로 설치 시 교통사고 감소와 통행시간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회전교차로 공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막상 공사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이곳은 다른 교차로와는 달리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곳이며,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등·하교시간대에는 많은 학생들이 지나는 곳인데 회전교차로의 중앙부분(중앙교통섬)이 도로에 비해 넓어 기존의 인도를 줄이는 해프닝까지 연출하며 공사를 강행했다.
또 신협 앞 도로는 교육청 쪽에서 진입 시 유난히 좁아 접촉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로타리에 위치한 버스승강장은 버스가 2대라도 한꺼번에 겹치기라도 하면 회전교차로 전 구간이 마비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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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교통흐름에 문제가 있자 인도를 1m정도 줄였다. ⓒ안성뉴스24 | 그런데도 시는 시민들의 민원사항에 귀는 기울이지 않고 정상적인 공사라며 계획대로 공사를 강행중이다.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출·퇴근 시간만 되면 이곳은 차량들이 서로 엉켜 교통지옥이다. 또 등하교 시간까지 겹치면 그야말로 난장판이 따로 없는데 중앙교통섬을 조금만 줄여서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섬이 작다고 교통흐름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교통의 기본 흐름을 위해서는 일정구격의 교통섬(금산동/12m, 한주오거리/15m)이 필요하다. 회전교차로가 처음엔 조금 불편하더라도 차량 진입 시 양보와 저속운행 등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 개선되면 훨씬 원할 한 교통문화 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도로시설상 설계오차로 인한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인도까지 줄여가며 차로를 넓히는 등 안일한 행정을 펼쳐 인도를 이용하는 학생들이나 시민들의 생명길을 줄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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