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성시가 하수도요금을 인상하며 했던 대 시민 홍보물 |
안성시가 지난 30일 ‘안성시 하수사용료 조정 시민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시민위원 명단을 공고하면서 15명의 하수도요금 조정 시민위원회가 구성돼 이번 주 중으로 첫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 선임된 안성시 하수사용료 조정 시민위원회가 2014년 20톤 미만 가정용 기준으로 톤당 220원에서 610원으로 인상 결정됐던 안성시의 하수도요금을 얼마나 인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성시 하수사용료 조정 시민위원회는 안성시 공무원 3명과 안성시 추천 인사 2명, 안성시의원 3명과 안성시의회 추천인사 2명, 시민 공모위원 5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해 안성시 하수도요금을 조정하게 된다.
안성시는 공무원인 박종도 정책기획담당관, 김진환 민자사업부본부장(문화관광과장), 정상진 하수사업소장과 안성시 추천(2명)으로 이원희 한경대학교 교수, 전용근 회계사가 참여한다.
또 안성시의회에서는 김지수 운영위원장,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 황진택 시의원과 안성시의회 추천(2명)으로 전영길 한경대학교 교수, 최국용 회계사가 참여한다.
그리고 시민 공모위원으로는 총 13명의 신청자 가운데 지난 30일 박영숙 안성녹색희망운동본부 본부장, 이윤일 죽산면 주민자치위원장, 이기범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상남 전 공도초교 교장, 류시화 공도읍 주민자치위원장 등 5명을 최종 결정해 공고했다.
특히, 시민공모위원은 1차 공고에서 신청자가 없어 2차 공모를 통해 총 13명이 신청했으며, 최종 공모위원에서 제외된 신청자들은 선정기준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안성시는 시민위원 선정과 관련해 ▶신청자(13명)를 3개 권역(동부권, 시내권, 서부권)으로 나눠 지역을 대표 할 수 있는 덕망 있는 인물로 선정 ▶하수처리구역을 내.외 지역으로 구분하여 위원 선정 ▶여성위원 1명 선정 등의 기준을 통해 여성위원 1명, 동부권 1명, 시내권 2명, 서부권 1명으로 시민위원 선정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수사업소 관계자는 “안성시 하수사용료 조정 시민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오는 8일경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성시와 사업시행법인인 ‘푸른안성지키미(주), 시행사 ㈜대우건설외 3개 회사(코오롱, 태영건설, 포스코건설)’가 하수도시설 민자사업(BTO)의 해지금액을 최종 418억원(부가세 포함 460억원)으로 확정하고, 지난 21일 최종 418억원에 해지협약서를 체결했다.
안성시는 이번 해지협약으로 18년간 총 1,248억2,800만원을 절약했다고 밝혀, 2014년 대폭 인상 결정됐던 하수도요금의 인하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2014년 하수도요금 인상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2014년 이전의 하수도요금으로 원상 복귀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어 안성시 하수사용료 조정 시민위원회가 최종 하수도요금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안성시민연대(공동대표 강병권, 최현주)는 안성시의 하수도 정책은 여전히 오락가락하고 있고, 예년에 비해 대폭 인상된 요금을 부담하고 있는 시민들의 불만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면서 “안성시 하수도 사업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안성시 하수도 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제안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
| ▲ 안성시 하수도요금이 폭등하자 목욕탕 요금 등도 덩달아 인상되기도 했었다. |
황형규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