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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시 협동조합 협의회 준비위원회가 지난 2일 발족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
경쟁이 아닌 나눔과 연대를 통한 경제활동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대표적인 조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안성에서도 많은 협동조합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동조합간의 협동을 위한 안성시 협동조합 협의회 준비위원회가 지난 2일 발족했다.
협동조합의 원칙중 하나인 협동조합간의 협동이라는 원칙을 실현하면서 협동조합의 경영역량을 높이고 무엇보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힘을 합한다는 협동조합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날 발족한 준비위원회에는 디딤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성), 안성두레생협(이사장 최미아), 안성신협(이사장 송창호), 안성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이기범),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남기철), 아름다운 가게 안성점(대표 심우상) 등이 참여했다.
준비위원장으로는 이기범 안성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 이시장이 준비위원은 각 조합의 실무책임자들이 참여했으며 간사는 안성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의 이성빈 실장이 맡았다.
이들 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아름다운 가게의 행사인 ‘아름다운 하루’를 계기로 모여 그동안 발족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왔고, 지난 4월에는 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기범 준비위원장은 “협동조합간의 협동이라는 원칙 속에서 협동조합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협의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안성시 협동조합 협의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9월 협동조합의 경영기법을 주제로 임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한차례 진행하고 오는 11월 창립식 및 제2회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성에는 현재 농업협동조합 등을 제외하고 약 26개의 협동조합이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으며, 준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이들 협동조합에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에는 발족식 뿐만 아니라 세계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강연과 영화 상영과 함께 열렸다.
발족식에 앞서 강민수 이사장(쿱비즈협동조합 이사장,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부소장)이 협동조합간의 협동에대해 특강을 했다.
강민수 이사장은 먼저 “협동조합 자체가 약하고 힘들고 어려우니까 그런 사람들이 서로 돕고, 힘을 모아 자기 삶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협동조합 운동은 자기 역할을 잃은 사람이 자기역할을 찾는 운동이다.”라며 협동조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협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급격히 늘어나는 협동조합 ▷협동조합의 경영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 ▷협동조합간의 협동은 협동조합의 기본 원칙 등을 꼽았다.
강민수 이사장은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들을 들으면서 협동조합의 기본정신과 원칙에 부합하는 협동조합간의 협동이 이루어질 수 있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연과 발족식이 끝나고 오후에는 협동조합을 소재로 한 영화 ‘워커즈’가 상영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기도 따복공동체 지원센터의 2016경기도 협동조합 주간행사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각 협동조합 관계자는 물론이고 김보라 도의원, 신현주 안성시의회 부의장, 이영찬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지수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 이기영 안성시의원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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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시 협동조합 협의회 이기범 준비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준비위원들. |
봉원학 기자 bwh572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