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아름다운가게 안성점에서는 ‘㈜삼공이엔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가 진행됐다.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과 함께 환경의 달 6월, 나눔과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하루를 개최해오고 있다.

삼공이엔지 하재호 대표는 이날 “시작의 씨앗부터 달랐던 아름다운가게 안성점과 비영리조직으로서 안성 시민운동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이 동반 행사를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협동과 협치 등의 소중한 가치 실현에 지역의 여러 기업과 단체가 계속 연대할 수 있길 희망”했다.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장호균 공동대표는 “회원들의 작은 실천운동의 계기를 만들어 환경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에서 행사에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야생동물 불법거래 근절’이 말해주듯이 세계적으로 생물종 다양성이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에 대한 관심의 끈도 놓지 않으면서 자원순환운동 등 지역 단위에서 실천 가능한 일을 계속 펼쳐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보라 도의원은 “안성시민이 1년여 동안 기금을 모으는 등의 준비 끝에 마련된 의미 있는 공간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하루를 축하한다”며, “친환경적인 자원순환을 위한 나눔의 실천이야말로 빛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아름다운가게 안성점 윤남희 운영위원장은 “아름다운가게의 가치와 철학은 나눔과 순환을 통한 그물코 사상과 되살림 정신”이라며, “이런 지향성에 맞닿아 있는 단체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삼공이엔지는 임직원들로부터,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역시 20여일 동안 회원들로부터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기부함으로써 친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물품 등이 판매된 아름다운 하루 매출은 250만여원을 기록했고, 수익금은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 공익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삼공이엔지는 안성에 기술연구소를 두고 화성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환경관련 업체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