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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20세기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산업화와 민주화의 커다란 물결을 헤쳐 왔습니다. 세기말에 불어닥친 IMF사태는 사회전반의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였고, 이 땅의 민중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래서 21세기 새 천년의 시작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희망이었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고, 대외적으로는 평화와 자주적 통일의 기운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지방자치제가 무르익으면서 우리들 생활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머슴처럼 취급받고 국민의 공복에 불과한 사람들이 주인 위에 군림하는 시대착오적인 현상이 만연해 왔습니다. 뿌리 깊은 정치권의 부정부패 그리고 갈수록 무거워지는 서민들의 생활고는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가중시켰고, 풀뿌리민주주의와 주민자치를 기초로 진행되어야 하는 지방자치제는 대부분의 지역주민이 소외된 채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안성도 예외가 아닙니다. 안성지역은 농축산물 시장개방과 농촌경제의 파탄으로 서민들의 생활고가 날로 어려워지고,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시 승격 등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소수의 기득권세력이 오랜 기간 지방권력으로 고착화되면서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중요한 지역현안들이 시민들의 여론과 사업의 타당성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되고 있어 지역주민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각종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이웃과 지역공동체를 파괴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IMF와 수입개방으로 농업이 몰락하면서 지역경제와 서민생활은 날로 불안해지고, 젊은이들은 심각한 심리적 박탈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향을 등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회의 변화와 개혁은 소수의 몇몇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땀흘려 성실하게 일하는 정직한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우리 자신들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지 않으며 “우리 스스로가 직접 참여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참여와 주민자치 실현을 통해 안성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고, 소외당한 이웃과 함께 하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통합과 남북의 평화공존에 기초한 민족의 번영을 이루어 내기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우리는 개혁과 참여의 기치아래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내고, 각계각층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안성의 주요현안과 비젼에 대해 보다 훌륭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개혁과 참여 그리고 주민자치』의 깃발을 들고 안성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성시민연대】를 결성하고자 합니다.

“안성시민연대”는 비록 작은 힘이지만, 시민의 뜻을 모아 시정을 감시하고 문제를 찾아내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특히 우리 지역이 안고 있는 교통, 환경, 농업, 교육, 복지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지역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나아가 주민의 자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 안과 밖에 있는 여러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우리 사회를 좀더 밝고 깨끗하게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02.12.21
안 성 시 민 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