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은성 시장이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1일까지 ‘읍면동 방문 시민과의 대화’를 실시한 결과 382건 건의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불가한 사업으로 판단한 29개 사업을 제외하더라도 총 1,139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가 지난 14일 4층 상황실에서 개최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 결과 보고회에 따르면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지난해 184건의 건의사항이었던 것이 382건으로 2배 넘게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사업비도 지난 해 409억원에서 올해는 1,139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6년도에 필요한 사업비는 128억원, 2017년도에 필요한 사업비는 54억원, 2018년도 이후에 필요한 사업비는 956억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안성시의 재정상황을 보면 가용재원이 2016년 828억원, 2017년 782억원, 2018년 698억원, 2019년 621억원, 2020년 545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시민과의 대화가 매년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접수된 사업중 장기사업과 매년 신규로 접수되는 사업을 감당하기 힘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안성시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사업을 해결하는데 90억원 정도(면·동 각 6억원. 공도읍 8억원)를 예상했지만, 10배가 넘는 1,13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읍면동별로는 삼죽면이 39건으로 건의사항이 가장 많았으며, 안성2동이 15건의 가장 적었다.
또 사업비는 안성3동이 353억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성1동이 3억2,000만원으로 가정 적어 지역별 편차가 심했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시민과의 대회 평가 결과 식정공연과 시정설명으로 1시간 이상 진행돼 참석한 시민들의 불만을 표출했으며, 농로포장 등 주민숙원사업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앞으로 식전공연과 시정설명 시간을 축소하고 시민과의 대화에 보다 많은 시간을 배정하고,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주민숙원사업 청취 위주를 지양하고 읍면동별 현안주제를 선정해 시민과의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민토론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내년에는 안성시는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시민과의 대화를 실시한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