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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KCC 페인트 공장, 5개월 만에 합의점 찾나?
작성자 : 자치안성신문 작성일 : 2016-05-02
홈페이지 : http://www.asnetwork.or.kr
첨단 태양광 사업이
페인트 공장으로 변한
KCC 페인트 공장, 5개월 만에 합의점 찾나?

황은성 시장 - 3만평 부지에만 페인트 공장 증설, 미개발 8만평 부지 전자 공장 신설
서운면 대책위 - 서운면 주민 우선 채용 등에 대해 문서로 약속해 주면, 1인 시위 중단

[2016-05-02 오전 3:51:00]
 
 

▲ 4월 29일 황은성 시장과 서운면 제4산업단지 화학공단반대대책위원회가 간담회를 갖고 있다.


[단독] KCC가 당초에 약속했던 태양광 사업이 아닌 페인트 공장을 설립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던 KCC 페인트공장 문제가 5개월 만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은성 시장은 지난 29일 서운면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서운면 제4산업단지 화학공단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서운면 대책위)와 간담회를 갖고, 현재 화학부지로 페인트공장이 들어선 3만평의 부지 내에서만 페인트공장 증설, 아직 공장이 들어서지 않은 8만평의 부지에는 전자 소재 공장이 들어오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서운면 대책위도 황은성 시장의 제안에 공감하며, 이번에는 약속을 확실히 지키겠다는 것을 문서로 약속해 달라고 요구하며 사실상 수용했기 때문이다.

서운면 대책위는 주민들의 요구안을 오는 5월 10일까지 문서로 만들어 황은성 시장에게 제출하기로 했으며, 황은성 시장이 주민들의 요구안에 공감하면 안성시청 앞 봉산로타리 1인 시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CC는 안성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4년 1월까지 총 36만6,942㎡ 부지에 총 2조원의 투자해 태양광공장을 설립해 3,000여명 고용할 것을 약속했지만, KCC는 당초 약속을 어기고 8만257㎡에 2,000억 원만을 투자해 페인트공장을 건설했고, 고용인원은 당초 약속의 10분의 1수준인 300여명뿐이고, 이 가운데 안성시민은 약 65명, 서운면 주민은 3명(정규직 1명. 비정규직 2명)에 불과해 안성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서운면 주민들이 지난 해 12월 4일 ‘서운면 제4산업단지 화학공단 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홍성현, 이관호. 이하 대책위)’를 발족하고, 12월 7일부터 봉산로타리에서 1인 시위와 함께 서운면과 안성장날 시내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동안 황은성 시장과 KCC는 주민설명회를 갖기도 했지만, KCC가 추가적으로 유리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안을 가지고 오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특히, 지난 2월 12일 안성시의 설명회 이후에는 서운면 주민들과 황은성 시장과의 대화도 사실상 단절됐으며, 갈등은 더욱 깊어져 갔다.

그러나 이날 황은성 시장이 제안한 ▷화학부지 3만평 내에서만 페인트공장 증설 ▷미개발 8만평의 부지 전자 소재 공장 신설 제안에 대해 서운면 대책위원회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합의점 도달에 급물살을 탄 것이다.

황은성 시장은 “그동안 KCC안성공장과 서울 본사를 방문해 투자를 촉구하고, 시정명령 통보와 취득세 환수 안내 등 행정조치 내용을 통보해 지난 4월 28일 KCC의 안성공장 투자계획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면서 정몽익 회장 명의의 회신 공문 내용은 ▷향후 친환경 도료공장과 전자소재 공장 투자진행 예정 ▷안성 제4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진행 ▷KCC의 집중육성 산업이 될 신규 제품개발시 안성공장 우선 투자 ▷KCC는 안성공장을 수도권 주요생산 공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1개 라인(페인트 생산)을 증설해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서운면 주민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부지는 전자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성현 공동대책위원장은 “5개월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페인트공장을 더 늘린다는 것이냐. 최첨단 전자산업을 원한다. 현재 화학부지인 3만평 이외의 부지(8만평)에는 화학업종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면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언제든지 KCC를 방문해 감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 주민 우선 채용에 대해서도 안성시, KCC, 지역 주민 간 양해각서 체결”을 요구했다.

또 이관호 공동대책위원장은 “직원 채용도 비정규직을 채용해서는 안 된다. 정규직으로 채용을 해야 한다. 그리고 3만평 부지 이외에 8만평의 부지에는 전자산업이 입주한다는 것에 대해 확실하게 문서화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합의내용을 문서화하고, 서운면 주민들의 고용 등에 대해 양해각서 체결은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KCC와 안성시, 서운면 주민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명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운면 대책위원회가 오는 5월 10일까지 구체적인 합의안을 만들어 황은성 시장에게 제출하기로 해, 이 합의안에 서운면 주민들의 최종 요구가 무엇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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