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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용인 SK하이닉스 안성천 수계 유해물질 배출에 관한 성명서
작성자 : 우리타임즈 작성일 : 2020-08-20
홈페이지 : http://www.asnetwork.or.kr

‘농민 생계 박탈’, ‘안성ㆍ평택시민 건강위협 초래’ 주장

‘100여종의 독성 유해물질에 대한 대책 없는 방류’ 우려

‘안성천의 홍수 피해 대폭 가중될 것’강조


▲ 친환경농업 붕괴와 안성ㆍ평택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의 안성천 수계 방류에 따른 철저한 대책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이 행동에 나섰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안명선 기자] 친환경농업 붕괴와 안성ㆍ평택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의 안성천 수계 방류에 따른 철저한 대책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이 행동에 나섰다.


8월 18일 오후 4시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등 환경단체와 안성농민단체, 안성시민사회 단체들이 안성시청정문 앞에서 ‘용인 SK하이닉스 안성천 수계 유해물질 배출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그에 따른 후속조차와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평택환경행동 김훈 공동대표는 “친환경 농업을 해온 농민들과 안성천 유역의 수질개선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경기남부지자체 시민들은 SK하이닉스가 안성천 수계로 흘려보내는 오폐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용인 8월 1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토론회는 그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성공적으로 끝낸 지난 토론회를 평가했다.


그는 “작금에 농민들과 환경단체가 우려하고 있는 오폐수에 대한 마땅한 요구를 용인시와 SK하이닉스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라며 “환경문제에 대해 전 세계적인 일류기업들은 환경평가의 정확한 정보공개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상생발전을 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산단에서 발생되는 일일 방류량 33만6천톤의 오폐수는 안성시의 일일 하수처리량 6만3천톤의 5배 이상이며, 기흥반도체 방류량의 8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이라며 “방류지역 내 친환경 농업은 붕괴되어 농민의 생계가 박탈되고 안성시민과 평택시민의 건강에도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안성농민단체 및 환경단체 등은 “방류 예정 오폐수는 한천의 수질보다 훨씬 오염된 물로, 2019년 4월5일 현지 조사한 한천의 수질은 평균 BOD 1.6으로 1급수에 가깝지만 방류 예정 오폐수는 BOD 4.2로서 한천의 수질에 훨씬 못 미친다.”라며 “보다 더 위험한 것은 100여종의 독성 유해물질에 대한 대책 없는 방류로 하천 생태계와 시민의 건강에 막대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한천의 평상시 유량의 약 34배에 해당되는 방류예정 오폐수로 인해 생태서식처인 모래 사주 소멸로 물새들의 산란처 소실과 135만평에 해당되는 대규모 클러스터 조성으로부터 지표면 유출이 증가되면서 안성천의 홍수 피해도 대폭 가중될 것” 등을 우려했다.


아울러 “오폐수의 방류 수온은 20℃로서 특히 동절기에 안개 현상이 가중되어 농작물의 성장에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한천의 수온을 상승시켜 수생태계에도 심각한 훼손을 초래할 것” 등을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환경영향평가’조차 허술하게 진행하고 통과 의례로 이용하면서, 용인시청의 반도체 클러스터 담당 공무원의 ‘법대로 하겠다.’라는 선언은 안하무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학교급식으로 사용되는 안성의 친환경 농산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많은 독성물질에 대해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오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도대체 반도체 생산 세계 강국이 왜 오폐수 방류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는가?

수생태계를 파괴하고 친환경 농업 붕괴와 안성, 평택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폐수 방류를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 기자회견에 앞서 평택환경행동 김훈 공동대표가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이에 안성농민단체 및 환경단체 등은 “반도체 제조공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오폐수가 하천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방류되는 수많은 독성 유해물질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오폐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방법은 없는지, 대책을 협의하는 시도와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도대체 반도체 생산 세계 강국이 왜 오폐수 방류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는가?”, “수생태계를 파괴하고 친환경 농업 붕괴와 안성, 평택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폐수 방류를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이들이 ‘한천의 생태계 보존과 고삼면 친환경 농업의 사수, 안성 평택시민의 건강을 위한 8개 제안’이다


첫째,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는 오폐수의 무방류 원칙을 지켜라. 무방류 시스템이 불가능하다면 수익자 부담 원칙에 의거 용인시에서 자체 처리하라!


둘째,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는 한천을 더 이상 오염시키지 말고, 불검출 수준으로 유해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라!


셋째, 오폐수의 수질을 측정, 분석하고 한천 수생태계의 영향을 조사하는 모니터링 시설을 갖추고, 제 3의 전문기관이 유해물질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갖추어라! 오폐수의 수질 자료는 공개하라! 

 

넷째, 비상시 대비 2시간 이상의 충분한 용량의 오폐수 저류시설을 갖추어라! 계획 중인 저류 용량으로는 3.39분밖에 저류할 수 없다.


다섯째, 용인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상기 사항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작성, 제출하도록SK하이닉스 반도체에 요구하라!


여섯째, 오폐수의 방류 영향에 대한 안성, 평택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참여 민관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라!


일곱째, 지역 정치권은 안성천 수계 수질보전을 위한 관련 법 개정에 적극 나서라!


여덟째, 용인시는 오폐수 방류 관련하여 책임을 느끼고 안성시 및 평택시와 긴밀히 협의하는 협력체를 구성하라!


한편 “친환경농업 붕괴와 안성ㆍ평택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의 안성천 수계 방류에 따른 철저한 대책을 촉구”하며 함께 행동에 나선 단체들은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고삼면 용인SK반도체오폐수방류반대비상대책위원회, 고삼친환경작목반, 안성시친환경학교급식잡곡쌀출하회, 안성시 고삼면 새마을어업계,


안성시민연대, 안성햇빛발전소, 안성두레생협,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천주교 안성지구 생태사도직 공동체 ‘벗’, 평택환경행동, 서평택환경위원회, 시민사회재단 평택시민단체협의회,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경기남부지부, 서평택발전협의회, 용인환경정의,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서울하천네트워크,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한강권역시민사회공동체,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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