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쌀을 ‘안성맞춤쌀’에서 ‘친환경쌀’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현재 안성시는 학교급식에 안성마춤쌀을 공급하고 있으며, 친환경쌀로 교체해 공급할 경우 연간 2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성시는 2018년부터 친환경쌀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시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친환경쌀을 공급할 경우 8,43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2019년 중학교(4,496만원 추가비용)까지 친환경쌀을 공급할 경우 1억2,926만원, 고등학교(6,744만원 추가비용)까지 친환경쌀을 공급할 경우 1억9,67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이 지난 7일 안성에서 친환경쌀의 학교급식 공급을 요구해 온 안성시친환경쌀학교급식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친환경쌀을 학교급식에 연차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성시친환경쌀학교급식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친환경쌀 학교급식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10월 1일까지 서명 받은 1,460명의 서명부를 황은성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안성시는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2018년에는 초등학교, 2019년 중학교까지, 2020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친환경급식 예산의 50%를 지원하는 경기도와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안성시가 인증(안성시의 친환경 인증 지원)한 친환경쌀 재배면적은 올해 135ha로 650톤이 생산되고, 이 가운데 460톤은 서울과 수도권의 학교급식, 직거래 등 고정거래처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고정거래처 이외에 개별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물량은 약 190톤으로 학교급식에 필요한 초ㆍ중ㆍ고등학교 등에 공급되는 350톤의 쌀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하고, 친환경쌀이 학교급식에 공급될 경우 현재 학교급식에 공급되고 있는 안성마춤쌀의 신규 판로 확보도 필요해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급식에 안성마춤쌀을 친환경쌀로 변경할 경우 8,430만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경기도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현재 경기도의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내년 1회 추경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면서 “학교급식 쌀이 친환경 쌀로 공급 전환됨에 따라 기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안성마춤 쌀 급식 판매량이 감소해 안성마춤쌀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친환경쌀학교급식추진위원회는 소통과연대, 안성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안성청소년교육ㆍ문화협의체, 안성두레생협, 안성시민연대,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전교조 안성지회, 한살림 경기서남부생협 등 8개 단체가 연대해 구성한 단체이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