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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안성맞춤 아트홀 준공 ‘코 앞’ 유사시설, 어떤 것을 매각할까?
작성자 : 자치안성신문 작성일 : 2017-07-11
홈페이지 : http://www.asnetwork.or.kr
안성맞춤 아트홀 준공 ‘코 앞’
유사시설, 어떤 것을 매각할까?

수시로 변경, 여성회관·청소년문화의집→시민회관·한마음복지관→시민회관→?
[2017-07-10 오후 9:32:00]
 
 

안성시가 현수동 80번지 일원에 651억원을 투자해 안성맞춤 아트홀(시민회관 신축 이전 사업인 복합교육문화센터)을 오는 8월 개관할 예정이지만, 5년 전인 2012년도 행정안전부의 2차 지방재정 중앙 투융자의 조건부 의결 사항인 유사시설 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직 어떤 시설을 매각할지 조차 정확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안성시는 안성맞춤 아트홀 대체매각 시설로 여성회관과 청소년문화의 집을 매각해 50억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가, 계획을 변경해 안성시민회관과 한마음복지관을 매각해 52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가, 계획을 변경해 안성시민회관을 매각해 45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가, 이제는 안성시민회관의 헐값 매각이 우려된다며 또 다른 대체매각시설을 찾고 있다.

안성시가 올해 안성시민회관에 입주한 단체(드림스타트센터, 소비자상담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립 소년소녀합창단,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 안성시자원봉사센터)들을 이전하는 등 그동안 추진한 계획대로라면 낙원동의 안성시민회관을 매각해야 하지만, 입주단체를 이전시킨 후에도 안성시 계속해서 대체매각시설로 죽산공연장(용설리 공연장), 샤토안(서운면 포도박물관)을 제시했으며, 최근에는 평생학습관(안성2동 사무소 옆)까지 거론하고 있다.

안성시는 시민회관의 헐값 매각지적이 계속되자, 지난 5월 의원간담회에서는 시민회관이 헐값 매각이 우려될 경우 대체 시민회관 대신 죽산공연장과 샤토안의 매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4일 의원간담회에서는 입장이 또 변경돼 시민회관의 대체매각시설로 죽산공연장과 평생학습관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성시는 안성맞춤 아트홀 사업비인 651억원의 확보방안으로 유사시설 매각한 비용(45억원-50억원)을 포함시켰지만 결국 개관을 앞둔 현재까지 어떤 시설을 매각할지 조차 결정하지 못해 순수 안성시민들의 혈세로 예산이 편성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성맞춤 아트홀 건립 예산 651억원 가운데 국비 23억원, 도비 20억원(당초 60억원 확보 계획)을 제외한 608억원이 순수 안성시 예산이다.

행정안전부 조건부 의결 사항 유사시설 매각
유사시설 변경 이유도 제각각, 가격도 제각각

안성시는 2012년 행정안전부가 안성맞춤 아트홀에 대해 유사시설 매각을 조건부로 의결하자, 매각 대상으로 여성회관(32억원)과 청소년문화의집(18억원)을 통해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성회관을 매각하게 될 경우, 새로운 여성회관을 지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해야 하는 지적 등이 제기됐다.

이에 안성시는 2014년 계획을 변경해 현 안성시민회관을 40억원에 매각하고, 봉남동의 한마음복지관(. 노인회관)12억원에 매각해 총 52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마음복지관 건물의 매각에 제동이 걸렸다.

입주단체들의 반발과 실제로 입주단체인 장애인정보화협회, 농아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사회복지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5단체의 이전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실제로 건물 매각으로 인한 이익도 5억여원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안성시는 2016년 계획을 변경해 시민회관을 매각해 4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민회관 매각대금이 40억원에서 45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안성시가 당초 시민회관을 45억 원에 매각하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현재 입찰 예정 가격은 389,797만원으로 감소했다.

그리고 안성시민회관 인근의 문화재(오명항 선생 토적송공비. 경기도유형문화재 제79) 등과 명륜여중이 위치해 유찰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안성시는 건물 노후화로 인해 보수가 필요하고, 연간 시설 이용일 수가 20148, 20158, 201612일에 불과한 죽산공연장(매각예상액 95,139만원)과 당초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된 샤토안(매각 예상금액 231,1344,000)을 대체매각시설로 제시했다.

시민회관 아닌 대체 매각시설 찾나?
죽산공연장 매각, 평생학습관 매각 후 현수동으로 이전

이처럼 안성맞춤 아트홀의 유사시설 매각이 우유부단하게 진행되고, 안성맞춤 아트홀 옆에 건립을 추진중인 청소년 수련관 역시도 국비 확보 난항과 설계 중단 등의 문제로 사업이 늦어지자 조성숙 시의원은 지난 6월 제166회 안성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민회관 매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수동에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하지 말고 현 시민회관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수련관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안성시는 지난 4일 의원간담회에서 시민회관을 매각하겠다는 방안과 함께 시민회관을 매각하지 않고 활용하는 대신 죽산공연장을 매각하는 방안, 시민회관을 청소년 수련원으로 활용할 경우 평생학습관을 매각하고, 현수동 청소년수련원 부지에 평생학습관을 신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성시 자료에 따르면 시민회관은 주변에 학교와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인한 제한 등으로 매각 성사여부가 불투명하고, 각종 단체와 시민들이 저렴한 대관료와 양호한 접근성 등으로 인해 그동안 많은 행사를 개최했지만, 매각 시 행사와 공연 등의 대체 대관시설이 없어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청소년수련원을 시민회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이전해 강당은 현행대로 시민들의 공연·행사 등에 대관하고, 기존 별관(4)은 다목적실, 동아리연습실, 강의실, 사무실 등 청소년수련원으로 활용하는 안을 제시해 시민회관을 매각하지 않고 대체 매각시설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날 의원간담회가 끝난후 한 시의원은 안성시와 안성시의원들이 협의해 안성맞춤 아트홀 유사시설 매각에 대해 이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혀 최종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성맞춤 아트홀에 대해 한 시민은 안성맞춤 아트홀을 보면 안성시 행정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안성맞춤 아트홀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유사시설 매각 문제도 5년 동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안성시민들은 651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안성시 역사상 최대의 건축 사업에 대해 그 명칭도 알지 못하는 시민이 대부분이다. 안성시가 651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에 대해 철저하게 밀실행정을 한 것이라며 시민들은 시민회관 신축이전 사업으로 알고 있었는데, 개관 직전에 전용공연장으로 변경됐다. 안성시민을 우롱한 것이다. 안성시는 안성맞춤 아트홀을 개관하기 이전에 안성맞춤 아트홀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성맞춤 아트홀에 대해 유사시설 매각 문제로 인해 청소년 수련원 부지의 변경 문제까지 확산되면서 현재 토지주들이 부지매입의 등의 문제로 인해 설계가 중단된 청소년수련원의 건립 사업도 재검토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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