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포럼 회의 안내
안성시의 도로체계를 주제로 한 정기포럼 준비를 위해 다음과 같이 회의를 소집하고자 합니다.
다들 참석하셔서 알차고 생산적인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역량과 마음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0. 12. 7(화) 오후 7시 30분
장소: 안성시민연대 사무실
논의안건>
1. 안성시와 공동개최하게 될 2010 하반기 포럼의 세부적인 접근방법 조율: 안성시 실무자(정책기획실 기획팀장)과 전화통화한 바로는, 시민포럼위원회 명의로 보낸 우리의 제안에 대해 시장이 해보자 하면서 결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시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참석하면 관련 부서장을 포함하여 상당수의 공무원들도 참석하게 될 게 분명합니다.
2. 따라서 한층 내실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6꼭지의 주제로 기초적인 자료를 조사하고 자체 발표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딘지 좀 엉성하고 미흡하다는 생각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3. 위원 구성 문제: 현재 포럼 위원들은 총 23명입니다. 처음 포럼위원을 구성할 때 모두 본인의 참여의사를 확인했지만 상당수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원회 구성을 새로이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좋은 의견들 있으시면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적임자도 천거해 주면 더 좋을 테지요.
4. 위원장 임무를 더는 수행하기 어려운 본인의 개인적인 거취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포럼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기에 차기 포럼의 주제도 고민해야 할 줄로 압니다. 일전에 경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경기문화포럼의 책임자와 이 문제를 두고 의견을 나눈 적이 있는데, 차기 포럼을 경기문화포럼과 공동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래는 경기문화포럼의 책임자에게 보낸 메일 내용인데, 논의할 자료로 참고하시라고 덧붙여둡니다. 다소 전문적인 주제일 수는 있지만 포럼의 영향력이나 위상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것이므로 적극 고려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역시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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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팀
팀장님, 안녕하세요.
어제 전화통화했던 김한영입니다.
근래 출범된 경기문화포럼이 알찬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 환경을 새롭게 둘러보고 음미할 수 있는 값진 계기를 제공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경기문화포럼의 다음 토론 주제로, 경기도 내의 여러 지자체에서 전승 보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무형문화자산을 올바르게 새기고 기리는 문제를 포럼의 주제로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 주제는 여러모로 시의성과 당위성을 얻을 수 있는 적절한 화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민담, 전설, 구비전승 등 예로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나 그것에 기반한 무형문화자산은 중앙정부나 광역단체의 지정 유무를 떠나, 모두 다 소중한 우리의 자산인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사례들에서는, 헛된 의욕과 그릇된 욕심이 앞선 나머지 의도적인 조작이나 왜곡도 비일비재한 실정입니다. 근거도 없고 입증할 수도 없는 이야기들이 역사적 사실인양 포장되어 홍보 유포되고, 심지어 지자체에서 발행한 교과서에서까지 어린 학생들에게 역사적 사실로 가르쳐지고 있는 것은 가치관의 오도 가능성이 농후하여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무형문화자산을 둘러싼 허구와 사실의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할 당위와 필요성이 제기될 수밖에 없으며, 전승된 무형의 자산을 여하히 바람직하고 건강하게 이어받아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데 밑거름으로 활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바, 경기문화포럼에서 이러한 주제를 적극 검토하여 차기 포럼의 주제로 채택해 주기 바랍니다. 제목은 <바우덕이 진위논란과 무형문화자산의 올바른 계승 방안> 정도가 어떨까 합니다만...
그리고
전화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여전히 다른 입장과 의견을 개진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제기한 글과 함께 기존에 발표된 관련 글/논문, 그리고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글을 함께 묶어 단행본으로 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판단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지요. 발간비용을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지라 2011년 재단의 정기/특별공모에 기획안을 제출할 생각입니다. 제가 진행하고자 하는 책자발행 사업이 경기문화포럼과 연계되어 풀어갈 수 있는 방도도 함께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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