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이 목표로 하는 도시상이 무엇인지에 관해 고민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안성은 문화예술 역량이 많이 잠재된 곳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소년에 대해서는 너무 닫혀 있는 구조입니다. 청소년들이 살고 싶고, 뭔가 하고 싶은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야단법석의 주인공인 아이들은 미래에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주체들입니다. 아이들의 축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관심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상호 교사가 말한다. 그는 야단법석이 “청소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안성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야단법석 마지막은 막판 난장으로 장식됐다. 경쟁과 획일화에 찌든 교육현실에서 허덕이던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광장에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며 자신들의 살아 있음을 만끽했다.

안성은 청소년 문화의 불모지이다. 그런 안성 아이들이 제 손으로 뭔가 해보겠다고 버둥거린다. 어른들의 도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지원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또 더불어 우리 아이들 기 살리는 데도 한몫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및 후원 : 송상호 ☎010-7309-9214, 농협 302-0230-9806-91 예금주 청사모

황윤희 기자 9486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