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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안성시, 국정교과서 반상회 홍보자료 배포
작성자 : 안성신문 작성일 : 2015-11-02
홈페이지 : http://www.asnetwork.or.kr
 
안성시, 국정교과서 반상회 홍보자료 배포
“읍·면·동에서 결정할 사항으로 강제성 없다”
유병욱 기자
 
 
▲ 교육부가 제작해 배포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 

 
 
안성시가 반상회를 통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홍보를 추진해 논란이다. 현재 일부 언론들은 안성시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상회 홍보를 보류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반상회 홍보자료를 도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자료에는 교육부가 제작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도 포함돼 있다. 이후 도는 자료를 활용, 정부 정책을 반상회를 통해 적극 홍보해달라는 협조공문을 지난 19일 시에 발송했다.
 
현재 시는 지역 읍·면·동에 해당 홍보자료를 배포한 상태이다. 이에 읍·면·동은 소관 이·통장 회의 때 홍보자료를 배포, 오는 11월 중 열리는 반상회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도의 협조공문대로 이행했을 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를 배포할지 여부는 각 읍·면·동에서 결정할 사항으로 강제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홍보자료에는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1쪽 분량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홍보글과 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의 전화번호가 들어가 있다. 교육부가 현재 검인증 역사교과서로는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없다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타당성을 홍보한 것이다. 그러나 이 홍보자료에는 현재의 검인증 교과서 8종에 담긴 내용 중 어떤 부분이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정부가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보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필요성을 세뇌교육(?)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이유이다.
 
경기도의회 강득구(새정치연합·안양2) 의장은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반상회 자료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홍보내용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강 의장은 “국정교과서를 주민자치기구인 반상회를 통해 홍보하겠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고, 권위주의적인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상회 홍보를 거부한 도내 지자체는 수원·고양·성남·부천·화성·시흥·광명 등 7곳으로, 모두 새정치연합이 현직 시장으로 있는 지자체들이다.
 
유병욱 기자 asmak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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