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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초고압선 지나가는 도내 학교 80개,금광초·대덕초 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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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신문 |
작성일
: 2015-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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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선 지나가는 도내 학교 80개, 금광초·대덕초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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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도의원, “인근 학교 암 발생률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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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희 기자 |
300m 이내에 초고압선이 지나가는 초·중·고교가 경기도 내에 80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에서는 금광초등학교와 대덕초등학교가 학교 200m 이내에 초고압선이 지나가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8월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재준 경기도의원(고양2)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 주변 300m 안에 15만4천V 이상의 초고압선이 지나가는 학교가 도 내에 초등학교 25개, 중학교 19개, 고등학교 16개 등 총 80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초등학교는 절반이 넘는 45개교에 이른다. 100m 이내에 위치한 학교는 초등 12개, 중학 12개, 고교 4개이며, 200m 이내에 위치한 초등 29개교 중에는 안성의 금광초와 대덕초가 포함됐다.
이재준 의원은 이에 “고압선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암 발생률이 2.5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지 이미 오래”라며, 정부와 교육청에 고압선 관련 대책을 세울 것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각국은 고압선 부근의 학교 설립을 억제하고 기준치를 대폭 강화해, 미국과 스웨덴은 전자파 노출 가이드라인을 2mG, 네덜란드는 4mG, 이스라엘, 스위스는 10mG로 정해놓았으나 우리나라는 네덜란드보다 208배, 이탈리아보다 80배 높은 833mG”라며, “학교 인근 고압선을 우회, 또는 지중화하는 공사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정주택의 경우 300m 이내에 위치한 경우, 한국전력공사 보상법에 따라 직간접적 보상과 지원을 받고 있으나 학교는 포함되지 않아 보상금 등이 지원된 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고압선 지중화 공사 또한 예산문제로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개인이 주택에서 생활하는 시간과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별반 차이가 없다”면서, 정부와 경기도교육청, 한국전력공사에 “전자파 위험에 과다 노출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황윤희 기자 9486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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