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개 질 의 서>

안성시는 해명 하십시오!

지난 7월11일자 자치안성신문 보도에 의하면 구제역 매몰지 반경 300미터 이내 267개 음용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55%가 오염된 사실을 한 달 가까이 주민에게 알리지 않아 해당지역 주민들은 암과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와 세균으로 오염된 지하수를 계속 마셔왔습니다.

또한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의 계속된 수질검사결과 자료요청에 대해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공개하지 못하는 것처럼 속여 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수질검사결과는 지난 2월 20% 오염 수준에서 3개월 만에 55%가 오염된 것으로 나와 매몰지 인근 지하수 오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주민건강은 물론 안성시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격적인 결과라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명확하고도 중대한 결과에 대해 안성시가 보인 행태는 시민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공무원의 존재이유를 망각한 있을 수 없는 행정행위입니다. 관련공무원들은 과연 본인들 가족과 함께 암과 청색증을 유발한다는 오염된 물을 알면서도 마실 용의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안성시민연대는 이 같은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다음 사항을 즉각 해당 주민과 시민들에게 밝히고 즉각적인 후속조치와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것을 촉구합니다.

1. 안성시는 지난 2월과 5월 구제역 매몰지 반경 300미터 이내 음용지하수 수질검사를 한 근거와 목적이 무엇인지 밝히십시오.

2. 수질검사 비용과 검사 결과를 즉각 공개 하십시오!

3. 수질검사결과가 나온 이후 안성시가 취한 조치는 무엇입니까?

4. 수질검사결과를 한 달 가까이 주민에게 알리지 않고, 환경단체의 자료제출요구에도 거짓으로 일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안성시의 보고 체계상 수질검사 결과보고와 관련한 부서와 직위를 모두 밝히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십시오!

6.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하는 해당주민들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7. 매몰지 인근 지하수가 2월 20%에서 3개월 만인 5월에 55%로 오염이 확산된 이유와 대책은 무엇입니까?

2011, 7.16

안 성 시 민 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