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접 민주주의의 지평을 넓혀갑니다! |
|
| 안성시민연대 12차 정기총회 |
|
|
박상순 기자 | |
| ▲ 1월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구성된 안성시민연대 임원진들이 단체의 활력을 기대하며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 안성신문 |
안성시민연대가 지난 25일, 관내 한 음식점에서 12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2002년 ‘개혁과 시민참여, 그리고 주민자치’를 기치로 내걸고 공식 출범한 단체는 현재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 안성시 예산·조례연구회, 안성시민포럼 등의 활동기구를 두고 각종 대안정책 발굴과 참여정치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활동 및 결산 보고 등이 이뤄졌고, 새로운 임원진도 선출됐다. 공동대표 자리는 강병권·권용일 씨의 연임이 결정됐다. 강병권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나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경제 활성화를 앞세운 개발논리만 득세하는 게 바로 우리의 현실”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과연 얼마나 더 행복해졌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는 “안성시민연대가 그동안 사회의 공익적 영역에 관심과 참여를 기울여온 것”은 사실이지만, “몇몇 실무역량에 집중된 활동의 한계를 드러낸 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가는 길은 참여와 자치로 직접 민주주의의 지평을 넓혀가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촉구했다.
안성시민연대는 지난 한 해 동안 안성시에 총 29건의 행정정보 공개를 청구하며 생활정치의 강력한 소통수단인 정보공개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안성시 주민참여 기본조례’ 등 6건의 조례 제·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주요 현안을 공론화하고 이를 정책결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여론조사 활동도 8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금석천 구름다리와 새마을회관 건축물 매입 등 시의 정책 및 예산집행 문제도 짚었다. 이밖에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안성시국회의를 구성, 국가정보원 불법 대선개입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단체는 올해도 안성시 각종 위원회와 시민감사관 제도 등을 통한 정책제안 및 감사활동, 우리 사회 주요 현안을 의제화하는 주요 통로인 여론조사 사업,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보공개 활동, 예산 및 조례의 효율적 운영과 개선을 위한 제안활동 등을 꾸려갈 계획이다.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으로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시장후보 초청 토론회를 예정하고 있다. 시민사회 정보공개 네트워크 구성 등 연대활동 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17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안성시민연대에는 3개의 활동기구 외에도 노래모임인 ‘스마트 중창단’이 새로 구성돼 모임을 갖고 있다. 활동참여 문의 : 안성시민연대(☎ 676-3104).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