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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업자와 안성시청, 경기도청의 삼각편대의 합작 비리\"
"업자와 안성시청, 경기도청의 삼각편대의 합작 비리"
민주당「한나라당골프장게이트」진상조사특위 현장조사 결과
 
경기조은뉴스 
 
민주당 ‘한나라당골프장게이트’진상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안민석 국회의원)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의 불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안성시 부개면 동평리 ‘스테이트월셔 골프장’건설현장과 안성시청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를 면담하며, 골프장 인허가 과정의 불법성을 추궁하고 주민의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였다.
 
 이번 진상조사특위는 현장 조사를 통해 ①골프장 인허가 당시 주민동의서가 마을 이장에 의해 위조되어 작성된 점, ②1991년 7월 수해로 인해 2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음에도 재해영향평가에서 이 점이 은폐된 점, ③동평리 동양마을에 ‘희재미술관’이 없는 것으로 누락되어 평가된 점, ④골프장의 대형 관정과 저수지 조성으로 인해 주민들의 식수와 농업용수의 대책이 없는 점, ⑤발파와 파암공사로 인해 소와 돼지 등 가축이 죽어나가고, 유산되는 등 주민피해가 빈번한 점 등을 문제제기하며 안성시청에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과 불법성을 따졌다.
 
진상조사특위 안민석 위원장은 “골프장 허가가 날 수 없는 곳에 허가가 난 것이다. 안성시청의 공조가 없이는 어려웠을 일이다. 경기도청의 공조가 없었으면 어려웠을 일이다.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인허가는 업자-안성시청-경기도청의 삼각 편대의 합작 비리라고 본다”고 말하며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현장 조사를 함께한 이종걸 국회교육과학위원장은 “김문수 지사가 도지사가 된 이래 경기도에는 33개의 골프장이 새로 허가가 났다. 골프장이 들어서면 주변 주민들이 떠나야 한다.”고 안타까워하며 “골프장의 인허가, 특히 수도권에서 골프장의 인허가는 부정한 돈과 부당한 방법이 총동원되기 마련이다. 이번 사건은 터져야 할 33개 중 터질 게 터진 사건이다.”고 하였다.
 
이어 “이 정권 들어서서 검찰과 경찰이 침소봉대, 편파수사를 통해 수사기관의 감정적 목적만 이루고 덮어버리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이 번 사건까지 꼬리만 자르고 끝내려 한다면 우리는 국민과 함께 묵과하지 않겠다.”며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나머지 골프장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야 한다”고 하였다.
 
마을주민 간담회에서 최동호(주민)씨는 “조상때부터 마련되어 오던 문중 땅을 어느날 갑자기 강제수용 당했다. 아버지의 묘가 헐리었다. 아버지 묘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자식된 도리를 못하니 조상뵐 면목이 없다”고 하였다.
 
또 다른 주민은 “우리 동네는 유기농으로 이름난 곳으로 60년 동안 농사를 짓고 살았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골을 수습하여 화장을 한 다음 땅에 뿌렸다. 봉분도 쓰지 않고 평토 하였더니 이것도 법으로 저촉된다며 파내라고 한다. 공산당도 이렇게는 안할 것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마을에서 돈사를 운영하는 주민은 “이 동네에서 7년째 돼지를 키우고 있다. 2008년까지는 어미 500마리가 매달 100두의 새끼를 출산하는데 2008년 11월 발파공사 이후로 임신중이던 100두가 모두 유산하였다. 죽은 채로 새끼를 낳거나 그나마 새끼를 낳더라도 스트레스로 젖이 말라 새끼는 굶어 죽게 된다.”고 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다.
 
한편 현재 안성지역의 관변단체들이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사건으로 구속수감중인 한석규 행정안전부 국장의 탄원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후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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