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취 측정 장면.

안성시에 따르면 시에는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환경과 관련한 생활민원이 폭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해에는 1,200건, 올해 6월까지 500여건의 생활민원이 제보되고 있다고.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집계된 자료에 의하면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고질 환경관련 민원만 해도 600여건에 달한다.

이들 고질 환경민원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음·진동과 관련된 민원이 130건, 악취와 관련된 민원이 80건, 비산먼지와 관련된 민원이 140건, 폐기물과 관련된 민원이 210건, 폐수와 관련된 민원이 40건이다.

특히 악취의 경우 자극적이고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가 순간적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지며 지속적으로 인근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며, 비산먼지 공해는 각종 공사 등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미세먼지가 시민들에게 불편은 물론이고 건강을 위협하는 민원이다.

또 소음은 강한 소리가 불쾌감과 불안감을 주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환경민원이다.

이에 안성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2개 반 4명, 주말에는 1개 반 2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주민민원을 즉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름철을 맞이해 악취와 비산먼지, 소음 공해에 대해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질민원에 대해서는 많게는 100여 차례에 걸쳐 방문해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사법처분과 행정처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악취저감을 위해서는 악취컨설팅 전문기관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자체 기술력이 부족한 2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악취 기술진단을 실시해 저감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각종 비산먼지와 소음공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환경과 특별사법경찰관 2개 반 4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하여 현재까지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사업장 19개소를 사법처분하고 40개소에 대하여 사용중지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단속과 병행하여 찾아가는 기업체 환경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원학 취재부장 bwh5722@kg2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