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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경기일보 |
작성일
: 2009-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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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감사에 기업체 대표까지 31명 신고서 제출 20여명 겸직…더 늘어날 듯
[경기일보 2009-10-27]
■ 내달부터 겸직금지 윤리강령 조례 효력 발생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다음달부터 지방의원의 겸직금지 확대 및 영리행위 제한이 강화되는 가운데 상당수 경기도의원들이 겸직 활동을 벌여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지방자치법이 개정됨에 따라 일선 지자체는 지방의원 겸직 확대 및 영리행위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방의원 윤리강령 조례를 개정토록 통보했다.
또 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를 제정, 다음달 1일부터 도의원의 겸직 금지 및 영리행위를 제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지난 9월부터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의원들의 겸직 신고서를 받고 있으며 이날 현재까지 31명의 의원들이 신고서를 제출했고 이중 20여명의 도의원이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의원은 A지역에서 새마을 금고 이사장 자리를 맡고 있으며, L의원은 B국회의원 위원회의 사무국장을, Y의원은 C지역 새마을 금고 감사직을, Y의원은 D지역 문화원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P의원은 약사임에도 불구, 직·간접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임위에서 활동해왔으며, E의원도 경기도 산하단체에서 당연직 이사직을 겸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S의원은 지역 농협 감사와 기업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J의원은 기업체의 사외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는 등 상당수 도의원들이 겸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에 대한 겸직 신고는 이달 말까지로, 인원은 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겸직 신고를 해온 의원들에 대해서는 상임위 변경 등의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의 조례안은 정당법 제22조에 의거,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있는 공무원(국회의원 보좌관·비서관·비서, 국회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등)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공기관 임직원의 겸직을 금지하고 있다.
또 농업협동조합(축산업·임업협동조합 포함)·수산업협동조합·산림조합의 비상근 임직원, 신용협동조합 및 새마을 금고 임직원 등의 겸직을 금지하고 있으며 겸직 금지 조항을 어길 경우 해당 도의원은 퇴직을, 영리행위 제한 규정 미이행시에는 징계위에 회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규태·구예리기자 comnet7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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