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지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은폐에 대한 야4당 공동성명문]

황은성 안성시장은 수질조사 결과 은폐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하고,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라!

자치안성신문의 보도(7월 11일자)에 따르면 안성시는 구제역 매몰지 반경 300미터 이내 267개 음용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55%가 오염되었다는 조사 결과를 한 달 가까이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 해당 주민들에게 암과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민 통보 및 관정의 즉각 폐쇄 등 주민의 건강권을 위한 대처를 방기해왔다.

안성시는 지난 5월, 일죽면 화곡리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에 관해서도 부정으로 일관하다 결국 시민사회단체와 야4당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침출수임을 인정하고 매몰지를 이전한 바 있다. 하지만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이와 같이 시민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태는 안성시의 행정을 책임지는 행정 당국의 안이한 행정으로 인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 받게 된 심각한 사태이다. 황은성 시장이 알고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면 행정 당국의 수장으로서 의무를 심각히 태만한 것이며, 한 달 가까이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황은성 시장의 말을 믿는다 해도 이는 행정 당국의 수장으로서 관련법에 검사기관에서 시장에게 즉시 통보하도록 되어 있는 결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이는 공무원들로부터 무시당한 무능한 시장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태가 시급을 요하는 중차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안성시는 자치안성신문의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에서 위와 같은 사실이 사실이라 인정하면서도 무책임한 변명과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안성시 행정의 기본적인 임무는 시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발생한 지금, 신속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대책을 실행하는 것이 책임 있는 시정이며, 책임있는 행정당국의 모습이다.

이에 안성의 야4당은 지금의 사태가 무책임과 무대책으로 더 심각한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황은성 시장은 이번 수질 조사 결과 은폐에 대해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있는 관계자를 문책하라!

하나, 황은성 시장은 오염된 지하수 관정을 즉각 폐쇄하고 급수차를 통한 먹는 물 공급을 즉각 시행하라!

하나, 황은성 시장은 구제역 매몰지 반경 3km 이내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농업용수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수질조사를 실시하라!

하나, 황은성 시장은 정부와 도의회, 시의회에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상수도 공급 예산 확보를 초당적으로 요청하고, 중장기적인 근본 대책을 수립하라!

하나, 황은성 안성시장은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안성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라!

2011년 7월 19일

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민주노동당 안성시위원회, 진보신당 평택안성당원협의회, 국민참여당 안성시지역위원회(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