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6일 안성시노인복지회관에서 치러진 1차 오디션의 한 장면. © 송상호 | |
요즘 텔레비전을 틀면 막 나오는 프로그램, 그래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안성에도 그런 바람이 불고 있다. 그것도 안성 최초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오디션이다.
야단법석 안성페스티벌 추진모임(이하 야모, http://cafe.daum.net/ansungfestival)에서는 지난 16일 안성시노인복지회관 4층 강당에서 30여 명의 청소년 참가자와 함께 청소년 오디션을 치렀다. 이날 참가 장르는 댄스팀, 밴드팀, 음악줄넘기팀, 기타독주팀 등이었고, 초‧중‧고생 모두가 참가했다.
안성 최초로 치러지는 청소년만의 오디션이라 처음엔 어색하고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오디션 장은 진지해졌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왔던 청소년 참가자들도 심사위원들의 까다로운 지적과 독려에 마음을 가다듬기도 했다.
오디션에서는 창조고등학교 댄스팀 ‘스텝업’, 안성여고 밴드팀 ‘뮤즈’와 댄스팀 ‘티구리’, ‘듀엣’, 두원공고 댄스팀 ‘비기너스’, 안성고등학교 기타독주팀 ‘김두현’, 대덕초등학교 ‘음악줄넘기팀’ 등이 경합을 벌였다. 1차 오디션 결과 ‘뮤즈, 티구리, 듀엣, 기타독주, 음악줄넘기’ 등 5팀이 합격했고, ‘비기너스, 스텝업’ 등은 2차 오디션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2차 오디션은 7월 30일 오후 1시 행복나눔지역아동센터에서 이루어진다. 이 오디션의 참가 장르는 국악, 악기연주, 솔로 싱어, 밴드, 댄스, 기타 장기 등이 있고, 그 외의 장르일지라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참가대상도 초‧중‧고생과 대학생이며,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도 참가가 가능하다. 한편 안성시민회관에서 센터로 셔틀버스도 운행된다고 한다. 더불어 1차에 합격한 팀들이 주축이 되어 이달 23일 오후 5시엔 명동거리 홍보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모두 이 오디션을 이끌어가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다.
| ▲ 오디션을 진행하기 위해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회의 중이다. © 송상호 | |
한편 이 오디션은 2010년 5월 29일, ‘슈퍼스타K 서인국’이 출연한 제1회 야단법석 안성페스티벌에 함께한 어른들과 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치르는 제2회 야모 행사의 사전 오디션이다. 사전 오디션을 통과한 팀은 8월 27일에 있는 제2회 야단법석 안성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 모임의 어른 측 대표인 전상호 교사는 “안성 최초로 이루어지는 청소년만의 오디션이 안성 청소년문화의 역사를 새로 써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대회 공연에 교육장 상이 3장이나 걸려 있으니 주변에 끼 있는 청소년이 있다면 장르에 구애받지 말고 참가를 독려해달라”는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오디션에 참가하고자 하는 청소년은 오디션 담당 이학범 군(☎010-3818-1241)에게 문의하면 된다.
송상호(더아모의 집 목사, http://cafe.daum.net/du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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