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0일 인터넷 안성신문에 “홍석완 민주당 안성시당 위원장이 2008년 당시, 미산골프장 추진 업체가 죽산면 당목리에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만든 회사로부터 수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안성신문은 “당시 홍 위원장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자격으로 후원금을 받았는데, 2008년 4월 8일자 선관위에 신고 된 기록에 의하면 그 중 300만 원을 초과해 기부한 사람은 다섯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다섯 명은 모두 500만 원씩 총 2,5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다섯 명 중 한 명은 미산골프장 건설업체의 고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부자들 중 다른 한 명은 본지와 통화에서 홍 위원장을 전혀 모른다고 답했고, 또 다른 한 명은 후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두 명은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고 구체적인 선관위 기록까지 적시해가며 보도를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안성시민연대가 2008년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보공개 받아 밝힌 바 있는 김문수도지사에게 미리내 성지 인근 미산골프장을 추진 중 이던 서해종합건설 관계자와 자회사인 미산개발 등의 대표이사, 이사, 임직원등이 불법적인 정치후원금을 제공하여 사법처리 된 사실과 김문수지사가 후원금일체를 반환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홍석완 위원장이 골프장 문제가 여전히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회사로부터 동일한 성격의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안성시위원회는 물론 홍석완 위원장 개인도 골프를 끊겠다는 선언까지 해가며 골프장 반대운동 일선에 앞장선 장본인으로서, 이와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불법, 합법 여부를 떠나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일 것입니다.

홍석완 위원장은 다음의 공개질의에 대해 안성시민들에게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해명을 하시길 바랍니다.

1. 홍석완 위원장은 죽산면 당목리 골프장 추진업체로부터 정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있는가?

2. 홍석완 위원장은 골프장 업체인 송백개발의 사장과 야당정치인과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이 있는가?

3.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홍석완 위원장은 앞에서는 골프장 반대 운동을 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골프장업체와 뒷거래를 한 것이 아닌가?

4. 홍석완 위원장은 골프장 업체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고 골프장 업체에 어떤 대가나 편의를 제공했는가?

5. 홍석완 위원장은 골프장 업체로부터 불법적인 정치후원금을 제공받고 골프장 반대활동을 해오며 돈 문제에 대해 그 동안 침묵한 이유는 무엇인가?

위 내용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2010. 6. 11 안 성 시 민 연 대 T676-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