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안성시지역위원회(안성정의당)가 원내 야3당 지역위원회 간담회를 제안했다. 안성정의당은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직무대행과 이상민 국민의당 안성시지역위원장에게 간담회를 제안하는 공문을 8월 17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가 성사되면 20대 총선 후 새롭게 구성된 야당 안성지역위원장 간의 첫 공식 만남이 이뤄지게 된다. 안성정의당 김기성 위원장은 “간담회는 새롭게 구성된 야당 지역위원장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향후 공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안성정의당 내부적으로) 지난 6월부터 만남의 필요성이 제기돼 간담회 형식으로 공식 제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역위원회 간 만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안성더민주와 안성국민의당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간담회 제안방식과 논의 주제에 대해서는 다소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안성정의당은 지역정치 개혁, 정책개발 및 공조 추진,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전제하면서, ‘각 당의 정책논의는 물론 새누리당의 10년 이상 독선적으로 진행되는 안성시 정책에 대한 대안개발과 공동대응’ 모색을 간담회 논의주제로 제시했다.
안성더민주 김보라 직무대행은 “만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사전에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다”며, “한 정당이 공문으로 제안한 것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만남 자체가 중요한 만큼 누가 제안했는지에 의미를 두지 않고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국민의당 이상민 위원장은 “지역위원회는 포괄적인 주제보다 안성시민을 위한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에 공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간담회에 대한 사전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참석해 지역현안 중심의 지속적인 간담회 추진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 민중연합당 안성시위원회를 포함시키지 않은 점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일에 국회 진입에 성공한 정당과 실패한 정당을 나누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지역위원회가 구성된 지역 내 모든 정당이 힘을 합쳐 현안해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소 의견차는 있어 보이지만 일단 안성더민주, 안성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모두 간담회에 참석할 의사를 밝혀 이후 논의결과에 따라서는 야권의 정례적인 테이블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간담회는 8월 31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유병욱 기자 asmak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