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공장’ 안성 입주 졸속적으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

(주)하림의 ‘축산물 종합가공센터’ 다시 말해 ‘육가공 도축공장’이 안성 제4공단에 입주를 희망하면서 찬반논쟁이 지역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다.

‘하림공장’ 입주의 찬반을 논하기 전에 우선 터미널 이전, 중앙로 개선사업, 안성맞춤 랜드, 도기동 일대 신도시개발 등의 사례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 충분한 검토와 시민의견 수렴 없이 진행된 졸속적인 결정으로 인하여 안성시민이 겪은 불편과 예산 낭비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더욱이 연간 4000만 마리 하루 16만 마리 이상의 가축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림공장’의 입주는 안성시의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안성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이다.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던 제4공단에 대형 육가공 도축공장이 들어서는 문제를 (주)하림측의 장밋빛 청사진과 구두 약속만 믿고 결정하면 안 된다.

‘하림공장’ 입주로 예상되는 환경파괴, 가축 전염병, 가축 이송 시 발생하는 악취 및 도시 이미지 실추, 고용창출효과 , 안성시 재정확충 등의 문제를 환경전문가, 지역경제전문가,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하고 폭넓은 영역으로 검증단을 구성하고 책임성 있는 토론과 연구 공청회등을 통하여 입주 가부를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듯 안성시가 하림 유치를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덴마크 등의 시설방문 이후 입주를 졸속으로 결정하고 강행하려 한다면 안성시민의 분노와 지탄을 받을 것이며 ‘하림공장’ 건설과정과 입주 후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2010. 10. 22 민주당 안성시 지역위원회 , 민주노동당 안성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