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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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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 유심초 안성에 그들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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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선희, 유심초 안성에 그들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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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방송예술대 ‘꽃피는 봄 음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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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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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렸던 사랑과 감사의 콘서트 현장. © 동아방송예술대학 제공 | |
추억과 향수에 기댄 채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루터기에 앉아 뭉그적 회환을 달래며 잠시 피어나는 봄꽃들에 반가움으로 다가가고 싶은.
잊고 살았던 지난날 추억의 공연이 우리에게 온다. 지나는 세월따라 노래도 흘러왔지만, 20대 젊은 날 감수성의 촉수를 오롯이 살려놓을 노래는 사실상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전주가 시작되면서 추억의 친구들이 떠오르고 후렴구가 시작되면 가슴이 뛰는 절대 코드 말이다.
동아방송예술대학이 오는 4월 29일 오후7시 대학 야외공연장에서 ‘DIMA 꽃피는 봄 음악회’를 연다. 방송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매해 마련되고 있는 콘서트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다.
특별히, 올해에는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가요계 정상에 올랐던 7080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이선희 씨가 초대되었다. 대학 측이 지난해 음악회에 참여한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청하고 싶은 가수’ 설문조사에서 김건모(26%), 장윤정(17%), 이문세(16%), 양희은(5%) 씨를 제치고 이선희 씨가 32%로 1위를 나타낸 것.
이번 음악회에는 이선희, 유심초, 김란영 스타들의 출동 외에도 동아방송예술대 교수와 학생들이 마련한 가곡과 뮤지컬 퍼포먼스, 재즈연주을 비롯해 안성의 대표적인 퓨전밴드 ‘뿌리’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음악회 당일 청바지를 입고 입장하는 관객들에게는 맥주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톡톡 튀는 재미도 있다. 들뜨는 마음 그대로, 꿈 같은 젊은 날의 추억이 새겨지는 음악회에서 잠시 시름 한번 내려놓자.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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