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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금수원 위법시설물, 시는 그동안 뭐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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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신문 |
작성일
: 2014-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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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 위법시설물, 시는 그동안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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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후보들, 황은성 후보에 공개사과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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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순 기자 |
기사입력: 2014/05/20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안성에 소재한 금수원과 관련, 새누리당 황은성 시장후보에게 공개질의를 던졌다. 그동안 금수원 불법 건축물을 적발하지 못했던 것 역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대시민 공개사과도 촉구했다. 금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은신처로 추정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20일, 공무원 유착설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황은성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일동 명의로 된 질의서에서 이들은 황 시장이 금수원 행사에 참여한 경위와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를 물었다. 황 시장이 ‘금수원의 다판다, 유도대회 등에 참석하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접촉해왔다’는 최근 일부언론의 보도내용을 인용, ‘지인의 권유로 구원파 행사에 일방적으로 끌려갔을 뿐 금수원이 뭐하는 곳인지 몰랐다’는 황 시장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후보자들은 ‘사건이 확대되자 안성시가 뒤늦게 금수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불법사실을 밝힌 것은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며, 이에 대해서는 ‘안성시장에게도 책임이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조그만 건축물 개조에도 서릿발 같은 처분을 내리는 안성시가 대규모시설의 무허가 불법건축물을 사전에 적발하지 못한 것은 유착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후보들은 금수원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번이 처음인지, 만약 이뤄졌었다면 그 결과조치는 무엇이었는지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금수원 내 건축물 35동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13동이 무허가였고, 증·개축한 건축물 30여 동은 사전에 신고나 허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심각한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일동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에 황은성 후보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시민들에 대한 도리’라며, 오는 21일 정오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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