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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은성 후보와 김선미 후보가 합의문에 서명하고 악수를 하고있다. ⓒ 안성뉴스24 |
새누리당 황은성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선미 후보가 맞붙은 안성시장 선거전이 로고송, 율동 등 요란한 거리 운동이 거의 사라지고, 전례 없이 조용하게 치러진다.
현란하고, 요란한 거리운동을 자제하는 것은 '세월호 침몰사건'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후보자들이 모두 신중한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황은성·김선미 시장후보들은 20일 김선미 시장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호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 운동을 할 것을 합의 했다.
이날 두 후보는 성실한 이행과 정치풍토를 바꾼다는 목적을 약속하며 조용한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후보는 이날 합의에 따라 선거기간동안에 연설대담용 유세차량은 사용하지 않고 대신 승합차에 소형스피커(출력300W까지 제한)를 장착해 후보자 연설만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일체의 로고송과 율동도 전면금지하고 선거운동원(여성)은 25명으로 제한하며 선거운동 시간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까지만 하기로 합의 했다.
선거사무장, 회계 책임자 등 법정사무원 52명 중 여성선거사무원 25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6월 3일까지 상호 네거티브 및 비방과 모함을 일체 금지하기로 약속했다.
황은성·김선미 후보는 "온 국민이 세월호 사건으로 침통해 있는 마당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며"엄숙하고 공명한 선거를 통해 당당히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