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장 후보 초청토론회를 준비했던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6.4 안성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준비위원회는 19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안성 시민들의 알권리를 확보하고, 구체적인 정책 검증을 위해 두 달간 5차례의 회의를 통해 정책 질문을 선별했으며, 보다 객관적인 진행을 위해 ‘최일구 전 MBC앵커’를 사회자로 섭외해 23일 안성시립도서관에서 복지 등 시민들이 생활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2시간 정도의 초청토론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황은성 새누리당 안성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5월 26일 선거방송 토론회 준비’와 ‘5월 26일 이후 진행될 학교운영위원회 토론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이다.

이에 ‘6.4 안성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준비했던 안성시민연대, 안성시사회복지사협회,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등은 토론회가 열리기로 했던 지난 23일 안성시립중앙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안성의 복지와 안전, 경제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생활 의제를 선별하여 후보자들과 함께 안성의 새로운 4년을 준비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했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제대로 된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초청 토론회를 정례화 함으로써 성숙한 정치문화를 정립하고자 했다”면서 “황은성 새누리당 후보의 불참 결정은 시민들의 알권리와 후보자 검증이라는 정당한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것으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유불리에 따라 참석을 회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으며, 안성시를 대표해 시정을 수행하고자 하는 시장 후보의 당당한 모습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6.4 안성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준비위원회 참여단체들은 ‘6.4 안성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황은성 시장의 불참 결정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안성 시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성의 있는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6.4 안성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주제로 토론회를 준비했다. 그런데 토론회 참석을 거부한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거부한 것에 대해)유권자들이 표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