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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안성시민 66% ‘세월호, 선거에 영향 미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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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신문 |
작성일
: 2014-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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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민 66% ‘세월호, 선거에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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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선택 기준, 인물·능력>정책·공약>소속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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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순 기자 |
전국적으로 세월호 참사가 선거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안성시민들도 주요변수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가 27일 6·4 지방선거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세월호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6%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7%, ‘모르겠다’는 대답은 7%에 그쳤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여당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새누리당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국면을 맞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묻는 정권심판론이 힘을 얻을지, 정치 불신의 표시로 선거 무관심이 높아질지는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참여 응답이 88%에 달했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의향층은 10%,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였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시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것으로 예측돼 투표참여 응답률 또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유권자 10명 중 5명 정도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아는 편’ 54%, ‘잘 알지 못하는 편’ 34%, ‘아는 것이 거의 없다’ 12% 등의 순이었다.
후보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능력과 인물 됨됨이’가 44%로 가장 많았고, ‘정책과 공약’도 3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소속정당’은 18%, ‘개인적인 관계’는 1%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과 공약은 ‘경제성장과 지역개발’이 50%를 점했고, ‘교육복지’ 19%, ‘생명안전’ 17%, ‘행정개혁 및 예산의 효율적 운영’ 14% 등의 순을 보였다. 광역단위에서는 세월호 사고로 ‘안전’ 이슈가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양상이나 지역에는 여전히 ‘개발’에 대한 욕구를 적절히 반영해줄 것을 바라는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는 안성시민 7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응답자는 269명으로 3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5.5%포인트이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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