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HOME>핫뉴스>안성소식
 
1015 번 게시물
글제목 : 안성시민, 의료민영화 ‘공공성 무너뜨릴 것’
작성자 : 안성신문 작성일 : 2014-04-01
안성시민, 의료민영화 ‘공공성 무너뜨릴 것’
원격의료·영리병원 허용… 서비스 질↓, 소비자 부담↑
박상순 기자
 
정부가 규제개혁이란 이름으로 의료민영화 정책의 강행 수순을 밟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민들 역시 의료 공공성 약화 등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가 ‘의료 영리화’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영리병원 허용이 가져올 결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는 ‘치료비가 폭등하고 의료의 공공성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다. ‘질 높고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한 시민의 응답률은 30%였다.
 
▲ '영리병원 허용'이 가져올 결과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률.     © 안성신문

‘원격의료’와 ‘기업형 법인약국’의 허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우위를 점했다. ‘원격의료’ 허용으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34%인 반면, 오히려 ‘의료서비스의 안전성과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40%였다. ‘기업형 법인약국 허용’과 관련해서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대답은 31%였지만,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응답률이 59%를 차지해 약 2개 가량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병원의 영리사업 범위 확대가 가져올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환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응답률은 63%, ‘부대사업 확대로 경영이 개선돼 환자에게 그 이익이 돌아올 것’이라는 응답률은 24%였다.
 
하지만 ‘의료민영화’에 대한 인식에서는 찬반의견이 비슷하게 나와 구체적인 민영화 내용을 세부적으로 적시한 응답결과와는 상호 모순된 양상을 보였다. ‘의료민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는 ‘적극 반대’ 33%, ‘찬성하는 편’ 27%, ‘적극 찬성’ 21%, ‘반대하는 편’ 11%, ‘잘 모름’ 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찬성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응답률이 48%로, 반대의견 44%보다 다소 높은 오차범위 내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위 박종혁 분석실장은 “의료민영화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까닭”으로 보았다. 즉 “TV나 신문 등 일반적인 대중매체를 통해 습득한 정보와 평소 개인적인 생각에 바탕해 순간적으로 판단, 응답”한 첫 번째 질문인 것을 감안하면, 민영화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응답결과의 일관성이 확보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인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안성시민 8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응답자는 279명으로 3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7%포인트이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기사입력: 2014/03/31 [15:17]  최종편집: ⓒ 안성신문
총: 1341건 [19/68 page]
번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981 사전투표 독려 불법 현수막 ‘철거’ 안성신문 2014-04-11 1040
980 안성시, 공공 어플리케이션 '무용지물' 안성뉴스24 2014-04-11 1074
979 안성시, 각종 위원회 관리 ‘구멍’ 안성신문 2014-04-03 5716
978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안성 방문 자치안성신문 2014-04-03 1162
977 안성시민, 의료민영화 ‘공공성 무너뜨릴 것’ 안성신문 2014-04-01 805
976 안성맞춤랜드, 점입가경관광객 외면, 인건비 유지비만 한해 수 억 원 안성뉴스24 2014-03-28 1198
975 복합교육문화센터 건립, 단추는 꿰어졌으나… 안성신문 2014-03-24 1056
974 전원 연결 없이 형광등에 저절로 불빛이 … 자치안성신문 2014-03-12 1283
973 가사터미널 일원 활성화 출구 마련될까? 안성신문 2014-03-10 1373
972 안성시, AI방역 초소 '유명무실' 안성뉴스24 2014-03-07 951
971 국민건강·복지 위협 의료민영화 절대 반대 자치안성신문 2014-03-05 894
970 요동치는 6.4지방선거 자치안성신문 2014-03-03 967
969 주민참여예산위 확대개편… 35명 위원 위촉 안성신문 2014-03-03 882
968 안성 신협 이사장 선거 송창호 당선인을 만나다 오마이뉴스 2014-03-03 1644
967 시의회, 제·개정 조례안 등 16건 심사의결 안성신문 2014-02-28 1010
966 안성종합터미널, 대규모 복합타운 추진 안성뉴스24 2014-02-27 1511
965 소통과연대, 롯데시네마 대관하여 “또 하나의 약속”상영 자치안성신문 2014-02-26 1508
964 4년간 직제개편만 13번 “조직진단부터” 안성신문 2014-02-25 858
963 제1차 평택 안성 생활권협의회 개최 안성뉴스24 2014-02-25 978
962 안성신협 송창호 신임 상임이사장 당선 안성신문 2014-02-24 1188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10개][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