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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기적이 있다고 믿는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차디찬 바다 속에 아이들이 남아 있다. 벌써 1년이다.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분노를 넘어 반성하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안성의 시민들이 모여 1주기 추모 행사를 갖는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안성시민들은 세월호 희생자와 그 교훈을 잊지 않고 행동하기 위해 오는 4월 16일 오후 4시부터 내혜홀광장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 7시부터는 “꽃이 된 아이들아”라는 주제로 각 종교별 추모식과 시민 합창, 자유발언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천개의 바람이 되어 라는 노래가 불리워졌다. 그래서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 교훈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천개의 바람으로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하려고 한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행동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봉원학 기자 bwh5722@kg21.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