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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유천취수장 상수원 규제, 강변여과수로 해제 가능
작성자 : 권용일 작성일 : 2012-09-21
종합뉴스시정
상수원 규제, 강변여과수로 해제 가능강변여과수 규제 줄어…수도법시행규칙 개정도 건의
오주원 편집국장  |  webmaster@asn24.com
승인 2012.09.19  17:44:22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해제하려면 강변여과수를 개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7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간 동반성장 추진위원회 정기총회(공동 위원장, 황은성, 이동재, 남기철)에서 정근진 박사는 “하천수가 강변의 대수층(모래자갈층)을 통과하면서 자연정화 된 양질의 상수원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변여과수(하상여과수)란 강변 및 하상(하천바닥)의 충적층을 통과해 수질이 개선된 하천수를 하천의 수변에 설치된수평집수관이 연결된 수직집수정을 통해 양수, 간접취수로 이용하거나 하천에 재투입함으로써 하천수질개선 및 하천유지용수로 사용하는 공법이다.
   
▲지역간동반성장추진위원회 회의가 지난17일 열렸다 ⓒ안성뉴스24
또한 취수관로를 하천에서 20~100m이상의 사력층을 통과 설치해 땅속 깊은 곳에서 원수를 끌어올려 물이 올라오는 시간이 50~100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자연 정화가 가능하며 갈수기에도 충분한 원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았다.
따라서 안성천에 3공의 취수관로를 설치하면 취수공 1공당 5000~8000(1일)톤의 취수가 가능해 평택시민들에게 양질의 원수를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상수원 보호구역이 4㎞에서 2㎞로 줄어들고 강변여과수 개발을 평택 쪽으로 하게 되면 규제도 더욱 줄어들어 안성이 상수원규제에서 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120억~130억원이 들어가는 예산. 현재 환경부는 강변여과수를 개발할 경우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법령에 따라 국고보조 70%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경기도와 평택시, 인근 천안시까지도 재원을 분배해 예산조달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안성시는 강변여과수 사업과 관련해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강변여과수 취수시설 상류 7㎞ 초과 지역에 대해 폐수 무방류 배출 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폐수시설도 공공폐수시설로 폐수를 유입, 처리하는 경우 입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수도법시행규칙(수도법시행규칙 제2조)을 개정해 줄 것’을 이미 경기도를 통해 환경부에 건의했다.
현재 환경부령에는 ‘상수원 취수시설 상류 유하거리 7㎞ 초과지역에는 공장설립을 승인하고 있지만 ▲폐수배출시설 설치사업장 중 폐수 무방류 ▲배출시설 폐수를 전량 위탁 처리해 공공수역으로 폐수를 방류 하지 않는 시설로 제한해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건의된 수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안성시 규제면적의 약 83%(83.33㎢)가 축소되는 효과가 발생돼 이후 규제로 인한 평택시와의 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평택의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규제 해제와 용역 추진 현황 등을 보고·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용인의 이연희 경제환경 국장의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관련’ 추진사항에 대한 사례교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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