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본지가 보도한 ‘공무원과 관급공사 건설업자 토지 이용 50억원 대 뇌물 의혹’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의 조사를 받아온 6명의 공무원 가운데 3명의 공무원이 27일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따르면 ‘부동산을 매개로 한 50억대 뇌물 의혹’ 사건은 물론 관련인 공무원들과 해당업자를 조사 진행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을 포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3명의 공무원과 나머지 공무원 3명은 물론 수사과정에서 파악된 다른 공무원 등과 관련해 의혹이 일고 있는 또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27일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이제부터 구속된 공무원과 나머지 3명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른 연관 공무원과 다른 의혹 사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빠르면 10일 안에, 늦어도 앞으로 20일안에 기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업자 A씨가 공무원 가족명의의 미양면 구례리 89-1번지 일원의 부동산을 매매계약서를 체결하는 방법으로 공무원들에게 관급 공사 수주와 공사 편의 등을 위해 뇌물을 주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본지가 A씨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물의 규모가 A씨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 금액 20억8,200만원, 또 A씨가 부동산 가격을 높이기 위해 투자한 창고건축 등 토목공사 비용(8억여원)과 구거부지 점용허가 비용(1억4,000만원), 양도세 대납(3억388만3,660원), 그리고 세금과 비용으로 투자했다는 15억원 그리고 여기에 2차례에 걸쳐 제3자에게 매각한 금액 18억900만원을 합하면 총액이 53억원에 달해 안성시 역사상 최대의 뇌물 의혹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