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의 소셜 다이닝인 We대한밥상을 진행하는 소통과연대가 권성실 우리생협 원장과 함께 여섯 번째 밥상을 진행했다.

소통과연대가 진행하는 ‘We대한밥상’은 요즘 유행하는 소셜다이닝(Social dinning : 소통하는 식사)의 한 종류로 우리 안성지역에서 만나고 싶은 손님을 선정해 참가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며 따스한 밥상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We대한밥상’에 초대된 손님으로는 김지수 안성시의원, 류연복 판화가, 윤진국 전국금속노조 두원정공 지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여섯 번째를 맞는 ‘We대한밥상’에서 권성실 원장은 사회를 맡은 박세준(아름다운 가게 매니저)씨가 던지는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의 태동’, ‘학교 졸업과 동시 결혼한 사연’ 등을 시종 흥미롭게 얘기했다.

특히 현재 20여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 ‘안성의료생협’에 대해서는 대학생 시절 함께했던 고삼면 지인들의 면면을 소개했으며, 의료생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프로그램을 준비한 김보라 대표는 “딱딱한 시민단체, 재미없는 행사만 하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시민이 요구하고 함께 즐기며 안성을 바꿀 수 있는 단체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We대한밥상’은 대표적인 시민프로젝트의 하나로 참가자들과 초대손님이 함께 즐기며 밥상을 함께 나누는, 말 그대로 서로의 살을 맞대며 삶을 즐기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자리이다”고 소개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참가자들은 오리정식(로스, 훈제 등)을 함께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런 부담없는 자리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서로의 삶을 반추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 언제부턴가 딱딱하고 형식적으로 변한 시민단체가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통과연대는 매번 ‘We대한밥상’을 촬영해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알리고 있기도 하다.

한편, ‘We대한밥상’에 참가하고 싶은 시민들은 인터넷 카페(www.cafe.daum.net/asuni)나 페이스북(소통과연대)로 연락하면 된다.

최희영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