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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경찰, 양성면 소재 복지시설 대표 등 2명 검거
작성자 : 안성신문 작성일 : 2013-06-19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장애인에 제공
경찰, 양성면 소재 복지시설 대표 등 2명 검거
박상순 기자


▲ 양성면의 한 복지시설 대표 등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장애인들에 제공한 혐의로 입건됐다. 안성경찰서는 냉동창고 등에 보관해오던 39종의 불량 식자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 안성경찰서 제공
 
관내 복지시설의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양성면 한 민간 장애인 시설장의 운영비 횡령과 폭행 묵인 등의 인권침해 백태가 고발된 가운데, 이번에는 양성면의 또 다른 복지시설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장애인들에 제공한 혐의로 시설 대표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성경찰서는 양성면에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한 시설 대표 이모(남·45세) 씨와 영양사 김모(여·41세) 씨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통기한이 3년이나 지난 돈가스와 부패한 축산물, 수산물 등 39종의 식자재를 냉동창고 등에 보관해오면서, 이 중 일부를 이용해 조리한 음식을 시설 장애인 135명에게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유통기한을 넘긴 식자재를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다른 복지시설에서도 같은 사례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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