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아침 해당 농장 앞에서는 살처분을 위해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달 16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독감(이하 AI)이 결국 안성에서도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
안성시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11시 경 미양면 강덕리 종오리 농장에서 신고를 접수해 간이검사 결과 조류독감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해당 농가의 종오리 23,000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가를 기준으로 3km안에는 7농가 15만 여 마리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그동안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 확산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반경 500m에 있는 가금류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하며, AI 발생상황, 가축방역협의회 등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하여 3km이내 가금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해 왔다.
3km 이내 위험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수평전파될 경우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통해 AI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취해지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따라서 검사결과 최종 양성으로 나올 경우 살처분 가금류는 해당 농장 오리 2만 3천마리에 더해 15만마리가 추가로 살처분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안성에서도 사실상 발생하며 농가와 방역당국의 시름이 늘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