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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안성시민 42.5%, ‘살림살이 더 나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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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신문 |
작성일
: 2014-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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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민 42.5%, ‘살림살이 더 나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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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별 인식차 뚜렷… 남 ‘도시계획’, 여 ‘공공복지’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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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순 기자 | 안성시민의 42.5%가 전년도와 비교해 생활수준이 더 나빠졌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또 올해의 우리나라 경제여건은 13.1%만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5년간 생활수준와 경제여건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감소추세에 있긴 하나 여전히 긍정적 견해와는 3배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면 단위보다는 읍·동에서, 농업보다는 상업·주부층에서, 연령은 낮을수록 부정적인 견해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 ▲ 1년 전과 비교해 생활수준이 어떠하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응답률. © 안성시민여론조사위 | |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위원장 최용진)가 지난달 진행한 ‘2014년 안성시민 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 전에 비해 생활수준이 나빠졌다는 대답은 42.5%, 비슷하다는 대답은 47.1%였다. 반면에 나아졌다는 대답은 10.5%에 그쳤다. 최근 5년간 같은 항목의 질문 응답률과 비교하면 ‘나빠졌다’는 대답은 처음으로 50%대를 밑돌았다. ‘나아졌다’는 응답률 또한 한 자리수를 맴돌다 10%를 넘어섰다. 생활수준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으로, 하지만 ‘비슷하다’를 제외하고 ‘나빠졌다’와 ‘나아졌다’는 응답률의 차이는 3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여건에 대한 전망에서는 ‘보통’ 49.5%, ‘나빠질 것’ 33.7%, ‘좋아질 것’ 16.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보통일 것이라는 대답과 나아질 것이라는 대답이 2012년을 기점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보다는 보통이 4.4%포인트,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5.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또 2014년 안성지역 경제여건이 어떨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보통’ 53.8%, ‘나빠질 것’ 33.1%, ‘좋아질 것’ 13.1%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 동안의 응답률과 비교하면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낮은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가장 높은 수준이다.
| ▲ 안성시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응답률. © 안성시민여론조사위 | |
아울러 안성시 발전을 위해 우선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버스터미널, 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의 도시계획사업이라고 대답한 시민이 5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육·의료·일자리 확충 등 공공복지사업이 36.5%, 문화예술관광 분야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10.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도시계획사업과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충을 우선해야 한다는 인식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해마다 40%를 상회하던 공공복지사업은 최근 5년간의 응답률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위 박종혁 씨는 “도시계획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공공복지에 대한 지역적 이슈가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전년도와 비교한 생활수준과 올해 우리나라 경제여건 전망에 대해서는 면 지역보다 읍·동지역이, 연령별에서는 40대의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직업별로는 특히 ‘상업’에서 지난해보다 생활수준이 더 나빠졌다는 응답률이 54.0%로 가장 높았고, 경제여건 전망에서는 ‘주부’층이 52.5%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었다.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의 경우, 공공복지(43.9%) 투자는 면지역 거주자들의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읍(58.2%)·동(55.5%)지역 거주자들은 도시계획사업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직업별로는 농업(61.1%)·상업(55.0%)·직장인(50.6%)들이 절반 이상 도시계획사업이 먼저라고 인식한 반면, 주부층은 이(32.5%)보다 공공복지(45.0%)가 더 우선해야 한다는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안성시민 8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응답자는 325명으로 3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32%포인트이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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