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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2011년 5월 23일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들이 주요 시책이나 사업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안성시 ‘열린시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3년간의 운영을 마무하는 회의를 지난 28일 고삼재 연수원에서 가졌다.
열린시책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해산됐으며, 앞으로 미래발전위원회로 개편돼 분야별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지난 28일 안성시열린시책협의회 마지막 회의에서는 그동안 심의안건 추진결과 보고회를 가졌으며, 열린시책협의회는 지난 3년간 25건의 정책을 제안해 10건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14건이 추진 중에 있으며, 1건은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열린시책협의회는 안성시의 주요 현안 문제인 평택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 안성맞춤랜드 활성화 방안,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등이 제안되는 논의되기도 했다.
또 안성시의 청소년 쉼터 문제, 노상적치물 문제, 학교폭력 문제, 지역 건설업 활성화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이 제안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위원들이 제안해 논의된 안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안건을 해결하지 못한 채 남겨두게 됐다.
또 정책제안 총 25건 가운데는 강병권 안성시민연대 대표가 절반에 가까운 10건을 제안했으며, 50여명의 위원 가운데 12명의 위원만이 3년 동안 1건 이상의 정책을 제안해 일부 위원들만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뿐 대부분의 위원들은 정책제안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당초 안성시가 기대했던 안성시의 현안 문제를 공무원들의 시각이 아닌 전문가들을 포함한 단체의 대표, 시민들의 시각으로 접근해 해결하고, 안성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 등을 제안 받아 추진함으로서 열린 시정을 통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했던 기대에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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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