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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1일 내혜홀광장에서 열리는 사회적경제 한마당 포스터. |
사람은 직업을 통해, 일을 통해, 즉 경제활동을 통해 보다 인간다워지고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이윤극대화와 무한경쟁 속에서 이런 행복을 느끼기는커녕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쟁이 극대화된 경제가 아니라 연대와 상생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제를 ‘사회적 경제’라고 이야기 하는데 안성에서는 지난해 3월 이런 사회적 경제를 지향하는 기업과 사람들이 모여 ‘사회적 경제 협의회’를 출범시킨바 있다.
안성의 사회적 경제 협의회에서 시민들에게 사회적 경제에 대해 알리고 생산품에 대해서도 알리고자 약 2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11일 “2014 안성시 사회적 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내혜홀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판매 ▶먹거리판매 ▶체험마당 ▶문화예술공연 ▶두레장터 ▶건강축제 등으로 다채롭게 이루어졌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며 모두 무료다.
먼저 전시·판매코너에서는 아름다운 가게 안성점을 비롯한 회원사들의 생산제품을 구경할 수 있고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참아름희망마을 협동조합에서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체험마당에서는 브로치, 메달, 휴대폰 고리 만들기와 다육식물 가꾸기 등의 원예체험, 천연비누, 핸드드립커피 만들기 등 1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치 나눔과 윤리적 소비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문화예술공연마당에서는 청소년팀과 회원사의 장기자랑 등이 열려 참가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
회원사인 안성 두레생협에서 주관하는 두레장터에서는 두레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수공예품과 농산물, 저녁반찬등을 직거래 할 수 있고, 목공체험, 달고나 체험 등도 개최한다.
회원사인 안성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주관하는 건강축제에서는 혈압.혈당.소변체크, 기초체력 테스트, 치아건강체험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알아볼 수 있으며 건강체조, 맵시 운동등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안성시민들이 누구나 참여해 사회적 경제에 대해 알고 공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원학 기자 bwh5722@kg21.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