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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뉴스24 |
작성일
: 201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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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 랜드? 안성고민 랜드!
예산은 ‘펑펑’ 운영 계획은 ‘제로’ 빛 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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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맞춤랜드 ⓒ안성뉴스24 | 안성시는 시민의 휴식과 여가를 위해 조성 중인 안성맞춤랜드가 잦은 계획변경과 무분별한 시설투자로 현재까지 6.25배 늘어난 800억 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당초 1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키로 한 안성맞춤랜드는 800억 여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추가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등 한시적 행사 외에 이렇다 할 운영계획도 없어 종잡을 수 없는 행정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06년 보개면 복평리 일대 33만㎡ 규모에 민속장터와 남사당놀이 공연장 등을 위한 전통문화단지인 안성맞춤랜드 조성계획을 발표, 200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안성시는 예산난 등의 이유로 2012년으로 공사를 연장하면서 안성맞춤랜드를 남사당 상설공연과 바우덕이 축제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과 함께 공예촌과 전통혼례장, 숙박 촌 등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지만 또 다시 계획을 변경해 천문과학관과 식당, 눈썰매장에 수영장까지 추가하면서 수 십 억 원의 사업비를 수차례 변경하는 등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더구나 현재 안성맞춤랜드는 지난해 세계민속축전 프레대회와 상설공연 외에는 이용실적이전무한 상태며 올해 초 맞춤랜드 홍보를 목적으로 개최한 오토캠핑대회와 어린이날 행사가 전부였다.
그러나 일반시민들이 행사를 개최할 목적으로 랜드 사용허가를 신청해도 미완성 상태라는 이유로 거절되고 있어 누구를 위한 랜드 조성인지 의아해 하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 시민은 “안성맞춤랜드가 잘 꾸며져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길 바라지만 너무 과다한 예산이 들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며 “접근성이 떨어져 시민들이 자주 찾기에는 불편함도 있고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조성이 목적이라면 무리한 예산투자 없이도 좋은 경관을 이용한 시설을 만들 수 있을 텐데 수 백 억 원을 쏟아 붓고 있는 시의 속내를 모르겠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안성맞춤 랜드는 현재 남사당 상설공연장에서 정기공연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안성맞춤랜드 조성사업이 전시성이 아닌 다양한 컨텐츠를 연구 개발하여 체험프로그램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지속적인 상설 공연진행과 시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투자한 비용에 버금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설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사매거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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