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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안성4산단 ㈜KCC, 투자 향방은 어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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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신문 |
작성일
: 201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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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4산단 ㈜KCC, 투자 향방은 어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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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이어 LED 사파이어 기판 생산공장도 유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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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순 기자 | |
| ▲ 안성4산업단지 입지가 결정된 ㈜KCC가 태양광 사업을 사실상 포기한 데 이어 1단계로 추진 중이던 LED 사파이어 기판을 생산하는 공장의 설립에 대해서도 당분간 유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안성신문 |
안성 최초 대기업 유치라는 서막을 열며 관심이 집중됐던 ㈜KCC의 투자규모와 사업계획이 크게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정했던 태양광 사업을 사실상 접고, 1단계로 진행하려던 LED 사파이어 기판 생산공장의 설립도 당분간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현재 안성제4일반산업단지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계획 중이다. 내년 말 준공을 앞둔 81만 1,064㎡ 규모의 4산단(1단계) 부지가 일부 분양이 되지 않자 개발계획을 변경, 입주업종을 확대하는 방향에서 활로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여기에는 LED와 태양전지용 부품을 생산하는 최첨단소재 산업시설을 설립하겠다며 2조 원의 투자를 약속했던 ㈜KCC의 사업계획 변경을 고려한 추가업종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KCC는 현재 안성시에조차 구체적인 투자방향과 선택업종을 비공개에 붙이고 있는 상황으로,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가동 중인 공장의 확장 이전이나 기술개발이 완료된 신규사업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즉 KCC는 1단계로 착공에 들어갔던 LED 사파이어 기판 생산공장의 제조공법을 확정하지 못함에 따라 대체사업을 정해 다른 용도로 우선 전환할 예정으로, 사업내용은 4산단의 업종변경 신청과 맞물리는 시점에서 윤곽을 나타낼 전망이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은 어려워도 LED에 대한 계속된 연구·투자와 시험생산이 있어와 이에 대한 추진계획은 시기의 문제일 뿐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때문에 4산단의 업종변경은 관내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제지·화학 등을 포함, 일차적으로 분양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KCC의 대체산업 범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4산단의 유치업종은 1차 금속,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기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었다.
이에 이달 중 업종변경 신청이 이뤄지면 최종 승인까지는 일러야 3개월 정도가 소요돼 KCC의 실질적인 1단계 공장 건축 착공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러하자 지역에서는 기대가 컸던 만큼 우려도 만만치 않다. 석정동의 박모 씨는 “대규모 기업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눈앞의 성과로 획득된 양 홍보하더니 1년 반이 넘도록 확실한 투자계획조차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KCC가 입주하면서 4산단 역시 첨단지식산업 업종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며, “일반산업단지이기는 하나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업종을 제한하는 것이 타당한 게 아니냐”며, 복합업종 부지로 개발하는 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안성시는 KCC의 투자규모와 사업계획의 변경을 인정하면서도 “투자의 액수보다는 창출될 일자리 수를 확대하는 데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현재 투자된 기반시설 이외 기업에 대한 지원은 “변경되는 사업계획에 따라 투자유치위원회를 다시 열어 시기와 규모를 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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