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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안성맞춤대로 보행환경개선 주민공청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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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신문 |
작성일
: 2013-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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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기간 지켜줄 것” 주민들 강력 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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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맞춤대로 보행환경개선 주민공청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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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희 기자 |
| ▲ 안성맞춤대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에 관한 주민공청회에서는 누적된 거리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피로감이 표출됐다. © 안성신문 |
안성시가 지난 8일, 서인사거리 인근 상가 건물에서 안성맞춤대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에 관한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공사기간을 지켜줄 것에 대한 강한 요청이 있었다.
안성맞춤대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은 구시가지의 슬럼화를 방지하고 이미지 개선을 통한 거리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79억 원(시비 54억 원, 민자 25억 원)이 소요된다. 사업 대상지는 안성대교에서 금산교차로 사이 1.1㎞ 구간으로,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전선·통신선 지중화 사업, 도시가스 사업, 하수시설 민간투자 사업이 병행된다. 3월~6월 관로공사, 7월~9월 보도공사 및 시설물 마무리공사로, 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주민공청회에서 시민들은 그동안의 거리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누적된 피로감을 호소하며, 공사기간을 지킬 것을 호소했다. 즉 지난 중앙로, 장기로 공사에서 약속이 지켜진 적이 없었음을 상기하며, 상인들에게 매출 손실로 이어지는 공사를 최대한 빨리 끝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한 시민은 “상인에게 7개월은 엄청 긴 시간이다. 지난 중앙로 공사를 보면 공사기간이 길어질까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하며, 더불어 주말이나 야간공사를 진행할 계획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안성시 관계자는 “지중화 공사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9월 완공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노력해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주민설문을 받아 주말 및 야간공사에 대한 요청이 있다면 시공사와 협의해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 오는 9월에 준공될 예정인 안성맞춤대로 보행환경개선사업 조감도. © 안성시 제공 | |
보행환경개선사업 자체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경기가 좋지 않아 개인사업자들이 너무 힘들다. 매출이 30~50%씩 감소하고 있는 마당에 공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너무 당혹스럽다”며, “상인에 대한 배려가 있는지, 사업추진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서, “109명의 답변을 받았는데, 이 중 88명이 찬성하고 20명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중앙로, 장기로를 보면 공사 이후 거리가 깨끗해지지 않았느냐”면서, “최대한 시공사와 협의해 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로 공사의 경우, 완공이 여러 차례 지연되고 이후 수차례 하자보수가 이뤄졌으며, 장기로 또한 계획단계에서 예정된 준공시기가 2개월여 늦춰졌었다. 결국 주민들 다수는 보행환경개선 사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안성시의 행정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성맞춤대로 보행환경개선사업으로 안성시가 추락한 행정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황윤희 기자 9486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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