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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관급공사 하자 여부 확인절차 강화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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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성신문 |
작성일
: 2013-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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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급공사 하자 여부 확인절차 강화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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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로 2차 구간 하자보수기간 종료 앞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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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순 기자 |
| ▲ 하자보수기간 종료를 눈앞에 둔 중앙로 2차 구간이 여전히 멘홀 돌출, 콘크리트 부식 등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 안성신문 | | 안성시가 발주하는 토목·건설사업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적잖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각종 관급공사에서 계속해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특히나 준공 이후 하자이행보증기간 만료 이전까지 담당공무원의 정기적인 현장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현주 시의원은 지난 1일,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중앙로 2차 구간(국민은행-봉산로터리)을 찾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 거리에 하자보수가 있어야 할 곳곳의 구간을 발견한 최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중앙로 2차 구간이 준공된 것은 2010년 11월. 하자보수 기간은 11월 9일 종료된다. 하지만 준공 2년을 넘기고 있는 시점의 이 구간에서는 초기 공사에서 남았을 법한 레미콘 덧씌우기 과정에서의 발자국 흔적부터 돌출되어 덜커덩거리는 맨홀, 보도와 인도 사이 경계석 주위의 콘크리트 부식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횡단보도 집중조명장치가 설치된 곳은 제대로 마감 처리가 되지 않아 쓰레기 투입구가 돼버린 채 방치되고 있었다.
최현주 시의원은 “소소한 문제일 수 있지만, 사후관리에 대한 안성시의 소홀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업을 입안할 때는 과장되리만큼 기대효과를 부풀려 예산을 확보하고, 준공된 이후에는 나 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행정은 이제 끝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하자보수 이행기간이 끝나면 또다시 시민의 세금을 투입해 보수공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면서, “최소한 시행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기간 내에는 담당공무원이 정기적으로 공사현장을 꼼꼼히 살펴 필요한 하자공사가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산절감 차원에서라도 관급공사의 하자 발생에 따른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최소한 하자보수 이행기간까지는 의무적으로 정기적인 현장확인이 이뤄지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로의 콘크리트 부식은 설계기준 강도에 맞게 공사는 이뤄졌지만 염화칼슘이 원인이 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집중조명장치는 다른 부서에서 별도 진행한 것으로, 뚜껑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장방문 후 “8건의 하자보수를 업체에 요청했다”면서, “다른 부서에서 진행한 집중조명장치 마감처리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 ▲ 횡단보도 집중조명장치가 설치된 곳은 제대로 마감 처리가 되지 않아 쓰레기 투입구가 돼버린 채 방치되고 있었다. © 안성신문 | |
중앙로는 한 사례에 불과하다. 크고 작은 공사는 계속될 터이고 가용예산에서 이러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보따리 풀 듯 토목·건설 사업을 펼치기에 앞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헤아리고 먼저 준공된 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방안부터 마련할 일이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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