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사당놀이 중 줄타기 장면

▲ 남사당놀이 중 버나돌리는 장면.

남사당놀이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187회의 공연을 통해 1억9,600만원의 공연수입을 올렸다.

특히 지난 30일을 마지막으로 8개월간의 장정을 마무리한 남사당 상설공연은 지난 3월 3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차례씩 모두 67회 진행되어 왔으며 3만9,723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5,000원의 입장료를 내는 유료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회 평균 관람객수는 1,204명으로 공연 때마다 관람석을 가득 메웠으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비상설 공연은 모두 122차례 열렸는데 이중 공연장에서 주중에 열린 공연이 30차례, 관외 공연이 16차례이고, 해외 공연이 11차례에 달했으며 공연수입이 1억4,000만원을 넘었다.

특히 안성시가 제공한 안성남사당 놀이 상설공연 관람객 1,207명(남자 518명, 여자 6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남사당 상설공연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관외 방문 관람객이 많아 남사당 상설공연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줄타기 공연 만족도 99%<br>홍보부족, 주변관광 연계는 과제

먼저 설문응답자(1,165명)중 12%(137명)만이 안성시민이라고 응답했고, 나머지는 모두 관외 관람객으로 특히 경기도(47%)의 뒤를 이어 서울(13%), 충청(16%) 등의 방문객 수가 안성시민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족단위(69%)방문객이 가장 많았고, 공연 관람후 주변에 공연을 홍보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83%로 공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연 프로그램 중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줄타기(99%), 버나와 설장구(96%), 무동( 93%), 살판(85%) 등의 순서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이밖에 민요(80%), 그림자극과 풍물(78%)도 높게 나타났지만 평양통일예술단에 대한 만족도는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연령대도 30대와 40대가 29%로 높게 나타났고 50대(16%), 10대(12%)로 나타나는 등 전 연령대에서 고루 가족과 함께(69%)관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사당 놀이공연에 대해서 알게 된 경로는 소개(48%)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언론(13%)과 인터넷(13%), 홈페이지(11%), 홍보물(7%)등의 순서로 나타나 공연 만족을 통한 입소문이 남사당 공연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연장을 찾은 이들이 안성을 방문한 목적이 남사당 상설공연관람 때문이라는 응답이 66%에 달했다. 그런데 남사당 공연을 관람하면서 부족한 부분으로 홍보(25%)를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주변관광(21%)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이를 분석하면 안성남사당 공연을 통한 안성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것으로 안성 남사당 공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활성화와 안성의 주변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0일 상설공연 폐막공연 열려

한편 30일 열린 폐막공연은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무료로 진행되었는데 오프닝 공연인 평양통일예술단공연과 뮤지컬 러브러브팀의 난타공연으로 시작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토리 형식의 안성 남사당놀이가 90분간 펼쳐졌다.

부대행사로는 줄타기체험, 버나놀이체험, 풍물악기 전시 및 체험, 오고무 전시 및 체험과 남사당 캐릭터상품의 전시 및 판매, 로비에 전시된 남사당 풍물단 공연 사진, 지난 10여 년간 제작된 안성남사당 상설공연 포스터 히스토리 등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폐막공연이 마지막공연이 아닌, 내년 2014년 상설공연을 보다 새롭고 업그레이드 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완성된 다양한 문화상품 개발을 다짐하는 공연이다. 관람객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안성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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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학 취재부장 bwh5722@kg2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