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가게 안성점이 3주년을 맞아 수출기업인협회와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가졌다.
안성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나눔과 순환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아름다움 가게 안성점이 3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행사를 진행한 지난 22일 아름다운 가게는 하루 종일 아름다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안성수출기업협회와 함께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진행한 이날 수출기업협회에서는 3,50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이를 판매해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에 기증해 겨울철 10애 아동센터 난방비에 사용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좋은아침 빵집(대표 김상금)에서 빵 100개를 기증했고, 하나정신의학과 정호균 원장은 떡을 기증해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나누었으며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10시부터 진행된 3주년 기념행사는 찾아온 내외빈과 활동천사 등으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의 성황을 이루었다.
쓸모없어진 물건이 재활용되어 마술처럼 나눔과 순환을 만들어가는 것을 상징하는 듯한 마술쇼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가게 소개, 레코드판을 재활용한 감사장 전달, 케이크절단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왕선희 아름다운 가게 안성점 운영위원장은 이날 아름다운 가게 소개를 통해 “개점이후 한해 평균 5만점의 물품이 기증되어 재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탄소 190톤을 절감하는 것과 같은 효과이고, 소나무 7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나눔과 순환의 확산에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이진찬 안성시 부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아름답고 열정적인 참석자들의 모습을 보니 행복해 보인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아름다운 가게 안성점이 더욱 아름답고 착하게 발전하길 소망하고 시에서도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진행한 구본길 수출기업협회 회장은 “아름다운 가게를 보면서 더 많은 곳에 도움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기업도 기업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사회를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야 하는 필요성을 새삼 느꼈다”여 앞으로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름다운 가게 본점 정낙섭 처장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안성 아름다운가게는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이끌어온 운영위원들과 활동천사들에게 감사하다. 이에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상생의 시대를 이끌어가야 한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아름다운 가게 안성점이 보다 넓은 매장으로 옮겨갔으면 하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22회에 걸쳐 기부를 한 박소영씨와 지난 3년간 활동천사로 600시간을 봉사한 윤남희씨, 그리고 물건을 구매해 봉사하는데 애쓴 최은희씨가 각각 기증천사, 활동천사, 구매천사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가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수출기업협회도 감사장을 받았다.
봉원학 취재부장 bwh5722@kg21.net
